부산시는 예술인재능기부사업 ‘천사의 날개’의 일환으로 후원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의 2차 참가 신청을 9월 30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중인 ‘천사의 날개’ 사업은 음악, 무용, 미술 등 예술분야에 재능과 관심이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그 꿈을 펼치지 못하는 꿈나무들을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앞장서 도움의 손길을 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시는 지난 8월 20일 재능기부의사를 밝힌 22명의 지역예술인중 8명과 후원을 신청한 학생 23명중 학생 16명에 대해 1:1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결연으로 이어지지 못한 재능기부 예술인 참가 분야를 대상으로 후원대상 학생들의 2차 추가 접수를 9월 30일까지 받을 계획이다.
참가자 결정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다문화 가정 등 문화소외 계층 자녀를 우선 배려하고, 신청 분야와 거주지, 희망 학습 시간, 예술적 소질과 의지 등을 고려해 해당 예술인들을 연결한 후, 개별 전화 상담 및 가정방문 등을 통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 분야 및 인원을 살펴보면, △미술분야에는 장행자, 박재완, 김보경 등 회화작가 3명 △서예분야에는 권정자 △공예분야에는 부산시민공원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부산 대표공예작가 배선주(섬유), 이세훈(도예), 박태홍(목) 등 3명 △음악분야에는 이동신(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이화영(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플루티스트), 보컬전문가 김인혜 등 3명 △무용분야에는 부산무용협회장 서지영, △문학분야에는 한국문인협회 이사 박옥위 △연극분야에는 조용한수다 수화공연단 단장 김석휘 △캘리그라피 분야에 작가 박정식 등 총 8개 분야 14명이다.
이들 재능기부예술인들과 결연을 원하는 학생은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학교장이나 단체 추천, 본인 사연 신청 등을 통해 9월 30일까지 부산시청 문화예술과로 이메일(baeksa@korea.kr)또는 팩스(051-888-4069)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