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산항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 상하이와 톈진을 비롯해 일본 서안과 남미 등 해외 포트마케팅을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BPA는 26일 중국 동북지역 최대 목재수입 집산지 쑤이펀허에서 열리는 목재 박람회에 참가해 흑룡강지역 주요 물류업체들을 방문할 계획인데 러시아 나홋카와 자루비노항 확보 시 목재 물동량 상당부분을 부산항으로 유치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9월초에는 중국 칭다오와 옌타이의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 구축 등을 통해 부산항 물동량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또 9월 22일에는 부산항의 최대 교역항인 톈진에서 120여개 물류기업을 초청해 부산항 배후물류부지 입주기업 등의 사례발표와 함께 현지 국적선사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며, 11월에는 남미지역 가운데 부산항과 가장 많은 교역을 하고 있는 멕시코와 칠레에서 최초의 부산항 투자설명회를 마련한다.
BPA는 이밖에도 11월말에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 선사 NYK와 K-LINE, MOL 등 일본 서안지역 물류 및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항 이용촉진 세미나와 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총 8회에 걸쳐 “활발한 해외 포트마케팅으로 부산항의 환적화물 증대와 신항 배후물류단지 입주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