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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용선(般若龍船)을 찾아서..... - <시리즈 1> 부산 홍법사(弘法寺) 대광명전(大光明殿)
  • 기사등록 2014-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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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정구 두구로 신창농원내에 자리잡은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주지 심산스님)는 국내 최대규모 금동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원융무애(圓融无涯) 일원(一圓) 법당 지붕 위에서 천신법계(天神法界)를 이으며 중생(衆生)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서원(誓願)하고 있다. 또한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寂滅寶宮), 삼천불전(三千佛殿), 대광명전(大光明殿)을 비롯해 전통서화 및 다도수업이 진행되는 갤러리가 있는 전법도량(傳法度量)이다.
 
공간배치가 매우 정갈하고 조화롭게 잘 정비된 우거진 수림(樹林)속 대자연을 배경으로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절의 차원을 뛰어 넘는 곳이다. 그야말로 수행(修行)과 신행(信行)을 겸비한 심미안적(審美眼的) 문화예술 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사색(思索)과 기도(祈禱)가 공존(共存)하는 평생교육 힐링의 산실이다.
 
이 곳 대광명전(大光明殿)에서는 근자에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순결하고 새하얀 광배(光背)를 지닌 눈부시게 밝고 맑고 고운 세련미 넘치는 노란색 가사(袈裟)를 입은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흰연좌대에 봉안(奉安)했다. 한 쪽 벽면에는 생사(生死)를 초월(超越)해 사바세계에서 불국토(佛國土)로 이끄는 지혜(智慧)완성 위없는 최상의 깨달음 바라밀다(波羅蜜多) 반야용선(般若龍船)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또한 거룩하고 숭고한 피안(彼岸)으로 가는 자비(慈悲)의 대승(大乘) 반야용선(般若龍船)이 법당 한 켠에 놓여져 있다. .

 
천정에는 마하반야(摩訶般若)의 아름다운 용(龍)이 매달려 찬란한 빛을 밝히며 이 세상 우주만물(宇宙萬物), 생명력이 분출하는 법계(法界)의 신성적(神性的) 에너지가 법열(法悅)의 환희 용화수(龍華水)로 넘실대고 있다.
 

부처님전 천정 또한 아름다운 여의보주 미학(美學)의 극치로 만다라(曼陀羅) 꽃비가 내리듯나유타 겁(劫) 그 오묘한 질서와 조화로 붉고, 푸른 단열함속에 순백의 다이아몬드빛 방광(放光)이 눈부시다. 중생(衆生)의 해탈(解脫)을 위해 이토록 자비롭게 중생들을 맞이하고 있는 이 장엄(莊嚴) 앞에 그저 고개 숙여 감사할 따름이다.

 
지난 7월 21일에는 한국_인도 수교 40주년을 맞아 “내게는 진리밖에 다른 신은 없다. 진리는 굳을 때는 금강석(金剛石) 같으면서도 부드러울 때는 꽃과 같은 것”이라며 “기도에는 목소리가 아니라 진정이 필요하다. 진정 없이는 말은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던 인도 건국의 아버지, 비폭력의 성자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또한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이 인연으로 맺어진다면 세계는 사랑과 평화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주가 다할 때까지 중생이 남아 있는 한 나는 세상의 불행을 없애는 자로서 남아지이다.”라고 말했던 세계평화와 사랑의 실천자 <달라이 라마 2016년 한국 초청>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주지 심산스님께서는 “홍법사(弘法寺) 내에서는 다양한 신행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 불교대학도 운영되고 있다. 불교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배워서 신행(信行)과 수행(修行)을 겸비한 참불자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 불교대학을 열었다.”라며 “역사적으로 화엄경(華嚴經)을 가장 깊이 공부하고 많은 저술을 남기신 중국의 징관 청량국사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먼저 바른 이해(理解)를 닦고 뒤에 바른 수행(修行)을 닦는다. 믿음만 있고 이해가 없으니 무명만 증장하고, 이해만 있고 믿음이 없으면 도리어 사견만 생긴다. 믿음은 이해(理解)로 인하여 청정(淸淨)해지고 이해(理解)는 믿음을 의지하여 깊어진다.’ 이 말씀을 깊이 새기며 우리는 바른 불자의 길로 나아가야한다.

 
얼마전 초발심자(初發心者)자들을 위해 책으로만 배웠던 사찰 습의와 전통사찰의 구조, 불상, 탑, 탱화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통사찰의 구조가 아직 잘 남아 있는 양산 통도사로 야외수업을 다녀왔다.”라고 말하며 “그냥 지나쳤던 법당건축물, 벽화, 탱화, 탑 등 하나하나가 의미를 담고 존재하고 있음을 설명 듣고 이해하는 것은 배우고 깨닫는 큰 기쁨의 순간이다. 사찰에서 행하는 모든 행사가 불자들에게는 배움이요, 신행수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6월6일 현충일에는 <제24회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가 홍법사 잔디마당에서 봉행됐다. 천도재에 이어 통도사 원산 큰스님을 모시고 지난 6월2일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에서 오신 10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 및 3명의 대한민국 참전용사, 홍법사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 설동근 호국의숨결집행위원장, 김세연 국회의원,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 아제이 인도대사관 무관, 원정희 금정구청장, 각급학교 관계자, 청소년, 학부모,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 연주와 의장대 시범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심산 주지스님께서는 “4반세기 동안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의 원력과 의지로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가 면면히 이어 오면서 이제는 청소년을 위한 행사로 글짓기, 그리기, 서예 대회를 통해 나라사랑의 바른 길을 깨우쳐 주는 호국의 숨결대회로 이어져 올해로 제4회를 맞게 됐다.”라며 그 간의 경과보고를 했다. 그리기 시제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글짓기 시제로는 <통일의 그날>이 주어졌다.

 
미국에서 온 <모니카 스토이>를 비롯한 참전용사들에 의해 한국전쟁 미군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의식이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온 86세의 고령 참전용사는 기념사를 통해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도착해 북진했다. 그 해 12월 압록강에서 중공군 포로가 됐다. 석방돼 미국에 돌아가서 고교 역사 교사로 31년 동안 재직했다.”면서 <역사는 책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가르치는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늘 강조했다.”고 말해 현장 체험의 삶을 일깨우며, 우리의 굴곡진 역사를 반추, 평화에 대한 염원을 발원했다. 홍법대상(弘法大賞)에는 <설동근 동명대 총장>이 수상했다.

 
그 간 한국을 방문한 10명의 미국참전용사들은 지난 6월3일 대연동 UN묘지 참배 헌화 및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영축총림 통도사, 울산현대자동차, 부산의 전통시장 등을 방문했다. 또한 6월7일에는 서울에 여장을 풀고 26사단, 미8군을 비롯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세계평화를 위해 우방국 한국전쟁에서 희생한 전우들의 넋을 기리며 참배 헌화했다. 미국으로 떠나기 하루 전 날 <수원 봉녕사> 사찰음식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화전만들기 체험을 하며 사찰음식을 시식하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제189회 외국인을 위한 문화 행사>로 <한국전통 차(茶) 만들기>를 지난 6월15일(일)에 김영란 선생 지도로 홍법사(弘法寺) 잔디마당에서 열었다. 이를 위해 국제부회원들이 14일(토) 김해 차밭을 방문 찻잎 채취로 우리전통 차(茶) 만드는 과정을 체험 자신들이 만든 차(茶) 맛을 음미하며 행복해 했다.
 
이밖에도 지난 5월24,25 양일간에 걸쳐 <서울 불광사(佛光寺) 의은스님>과 함께 온 <대만 불광사(佛光寺)> 신도 30여명이 홍법사(弘法寺) 템플스테이 체험을 했다. 신도들은 홍법사(弘法寺) 대광명전(大光明殿)에서 부처님전에 삼배(三拜)를 올리고 주지 심산 스님으로부터 홍법사(弘法寺)에 대한 소개 및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寂滅寶宮), 오는 12월 추가 봉안(奉安) 예정인 삼천불전(三千不殿), 부처님 곁에서 늘 함께한 아난존자와 우리나라 기복신앙(祈福信仰)의 상징 산신(山神)이 나란히 모셔진 독성각(獨聖閣)을 차례로 참배 일정에 들어갔다.
 
현재 홍법사(弘法寺)에서는 바른 인성과 자립심 함양, 협동심을 배우는<동림법회 초.중.고 청소년>과정 및 21일간 스님과 함께 먹고 자고 같이 생활하는< 제10기 홍법사 단기출가 동자승(童子僧)>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만 5~6세의 취학전 남.여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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