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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값비싼 넙치용 사료로 양식하던 강도다리의 양식용 전용사료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는 최근 국내에서 양식생산량이 증가되고 있는 강도다리의 양식용 배합사료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내 강도다리 양식은 넙치 대체 품종으로 동해안 지역에서 일부 양식되다가, 2006년 45만마리의 종묘생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2009년 1,670만 마리, 2012년 1,120만 마리의 종묘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생산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강도다리는 넙치보다 낮은 수온에 잘 자라므로 냉수대가 자주 출현하는 동해안의 영덕, 울진을 중심으로 2007년 12개소에서 2014년 현재 약 94개소로 양식장이 늘어나 해마다 양식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주는 수온이 일정한 지하해수로 강도다리를 사육하기가 쉽고 넙치가 과잉 생산됨에 따라 수익성이 좋은 강다도다리 양식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도다리는 냉수성 어종으로 넙치에 비해 성장이 늦고 사육기간이 길어 이를 해결하고자 양식어업인들이 강도다리 전용사료개발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사료연구센터는 강도다리 양식 생산원가의 약 40~60%를 차지하고 있는 배합사료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 강도다리 성장에 적합한 단백질, 지질 등의 영양성분을 함유한 전용 배합사료의 개발에 착수했다.
이로써 강도다리 배합사료의 영양 및 배합비 설계 등의 기술이 사료제조회사에 이전돼 배합사료가 개발, 보급된다면 단가가 낮춰져 양식어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료연구센터 김성삼 박사는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양식어종별 맞춤형 전용 배합사료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기술을 배합사료 생산업체에 이전해 양식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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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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