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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기보 통폐합안 관련 결의문 채택 - 정부 관계기관에 전달 계획 -
  • 기사등록 2008-08-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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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위원장 허태준 의원)는 21일 오전10시 시의회대회의실에서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석 기술보증기금의 신용보증기금 통합안에 대한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토론해 대책을 촉구했다.

부산상의 민영기 사무처장은 “보증기금이 통폐합될 경우 지역기업에 대한 기술보증 지원기능의 위축은 물론 문현금융단지 조성 등 향후 동남광역경제권 중심도시로 발전하려는 지역경제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될 것“ 이라고 우려하며 기술보증기금 존치를 희망했다.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대표는 ”기보 통합은 절대 반대하며 명칭을 기술금융공사로 변경해 금융도시 부산에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동아대 조성열 교수와 동서대 박재진 교수는 ”정부의 통합논리는 단순한 경제논리에서 볼 때도 무리가 있으며, 국제 금융중심지 정책지향에도 맞지 않으며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동력 창출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일보 김종명 논설위원은 ”기업들이 기술력으로 세계와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기술력 제고의 든든한 후원자인 기보를 통폐합한다는 것은 기업 프랜들리와 기술금융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는 정부 스스로 그 정체성을 허무는 꼴로써 기보의 전문성과 역량을 더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해도 모자랄 판이다“ 라고 말했다.

기업을 대표해 나온 동경인더스트리(주) 박종률 대표는 ”기보의 설립 이유가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인데 신보와 통합된다면 기술력 평가를 바탕으로 한 기보의 노하우와 운용방식이 어떤 식으로든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술력있는 기업 지원을 위해 기보의 존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향후 시의회는 토론회의 의견을 토대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중대성을 감안해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차원의 결의문을 채택하여 정부 등 관련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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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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