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이번 프로그램에 실습선 가야호(1,737t)와 해양탐사선 탐양호(653t) 등 대학이 보유한 선박 2척을 투입,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사시를 대비한 해상안전 교육실습을 비롯 다양한 바다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경대 환경․해양대학 주관 여름해양과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날 오전 탐양호를 타고 광안리 앞바다에서 해양환경과 자원을 주제로 선상강의를 듣고 부산 주변 해역의 해양생태 관찰 및 채집 등 해양탐사활동을 펼쳤다.
부경대 수산과학대학 주관 여름수산학교 참가 학생들은 오전에는 대학 연구실에서 ‘해산물 피자 만들기’, ‘해초류에서 어떻게 에너지를 만들까?’, ‘앗, 바닷물고기가 민물에 살다니’, ‘관상어야, 밥은 먹고 다니냐?’, ‘가시복어 박제 만들기’, ‘물고기와 사람 피는 어떻게 다를까’ 등 흥미진진한 실험을 했다.
오후에는 가야호를 타고 3시간 동안 부산 동백섬 앞바다를 항해하며 가야호 선장 김종화 교수로부터 직접 어로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선내를 견학하는 등 승선체험 활동을 했다.
김종화 교수는 “앞으로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다가 무서운 곳이 아니라 도전해야할 무궁무진한 보고(寶庫)라는 점을 인식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바다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