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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반여4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아름다운 시로 주민에게 위안과 희망의 메 시지를 전하고자 주민센터 입구 벽면에
‘문화글판’을 설치했다.
“내려갈 때 보았네/올라갈 때 보지못한/그 꽃(고은 ‘순간의 꽃’ 중에서)” 해운대구 반여4동 주민센터의
‘문화글판’이 주민 사이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반여4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권덕상)는 지난 6월 바쁜 일상의 주민에게 아름다운 시로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주민센터 입구 벽면에 ‘문화글판’을 설치했다.
제작비용 1백40만 원은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 충당했고, 가로 2m, 세로 3m에 고은 시인의
‘순간의 꽃’을 적어 넣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시를 음미하던 한 주민은 “평소 시를 접하기 어려운데 짧은 구절이지만 마음에 와 닿는다.”며 “잊고 있던 감성을 일깨워 주는 것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권덕상 위원장은 “앞으로 좋은 글귀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바꿔가며 게시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