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전 체급별로 진열된 개조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무분별한 남획과 불법어업으로 어획량이 급감하여 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 TAC)제도로 관리되고 있는 남해안 개조개의 2014년 7월 어황정보를 발표했다.
어황정보에 의하면, 7월 전남과 경남의 어획량은 111.0톤으로 전월(114.4톤) 대비 3.8%, 전년 동월(122.9톤) 대비 10.5% 감소하였고, 평균 입찰단가는 5,094원/kg으로 전월(5,323원) 대비 4.3%, 전년 동월(5,221원) 대비 2.4% 하락했다.
7월은 폭염과 태풍 등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조업이 원활하지 않았고, 지역별로 자체휴어기를 시행하면서 조업일수가 줄어 어획량이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은 어획물의 선도 유지 문제로 단가 하락이 우려되어 어민들 스스로 조업을 자제하는 등 소극적인 어획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8월은 부진한 어획 실적으로 인해 단가가 7월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년과 비교하여 올해 개조개 단가가 꾸준히 낮게 형성되는 추세여서 평년 수준인 6,800원/kg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FIRA 남해지사(지사장 김병찬)는 지역 어업인들과 소비자들을 위하여 매월 개조개 및 주요수산물에 대한 어황동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