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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로 송도해수욕장 알리기 대성공 - 서구, 8월 16일 ‘노래경연대회-부산편’도 개최키로
  • 기사등록 2014-08-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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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가고픈 부산 송도’로 송도해수욕장을 널리 홍보하자는 독특한 발상이 사람들에게 제대로 먹혀들었다.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오는 8월 16일 오후 7시 송도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제1회 가고픈 부산 송도 노래경연대회-부산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고픈 부산 송도’ ‘서울대전대구부산’‘사랑해서 미안해’‘첫사랑’‘빠이빠이야’등을 히트시켜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작곡가 정의송 씨가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이던 지난해 서구에 헌정한 것이다.

정 씨는 당시 이 노래를 노래방 노래 목록에 등재시켜 대중가요 명곡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실제 이 노래는 노래방 금영반주기 87699번(TJ미디어는 38540번)으로 수록돼 있으며 애창곡 순위 99위까지 오르는 등 널리 회자되고 있다.

서구는 당초 노래경연대회를 서구 구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기로 했는데 일각에서는 18명의 참가자들이 똑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부르면 관객들이 지겨워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이 지난 7월 26일 본선 대회 개최결과 13세 초등학생에서부터 84세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참가한데다, 참가자들이 동요에서부터 통기타, 트로트에 이르는 다양한 버전으로 개성 있게 노래를 소화하면서 오히려 신선하고 참신하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는 등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번‘부산편’은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으로 흥행(?)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여세를 몰아 개최되는 것으로 서구는 내년에는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해 이 노래를 국민 애창곡으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오는 8월 13일 오후 6시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부산편’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희망자는 8월 4일부터 12일까지 서구 홈페이지(http://www.bsseogu.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팩스(240-4069)나 이메일(jmw2106@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서구는 예선에서 15개 팀을 선발해 본선을 통해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 등을 가려 트로피와 상품권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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