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 이하 연구소)는 지난 7월 24일, 전남(여수)~경남(거제) 일원에 ‘적조생물출현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우리시 관할해역에도 유해성 적조생물 출현 가능성이 높아 주요 발생지점에 대한 선박 및 육상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소 적조예찰결과에 따르면 해수수온은 18~22℃ 범위를 보이고 있으며, 담수유입과 일조량 증가로 부산항 북항을 비롯해 광안대교 외측 해역에 무해성적조생인 세라튬과 규조류가 다량으로 증식해 수색이 변화돼 국지적인 적조현상을 보이는 해역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소는 여름철 불청객 적조의 출현에 따른 수산분야 재해예방을 위해 적조발생 초기 단계부터 예찰반을 편성하고, 선박 및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향후 광범위한 해역에 걸쳐 적조생물이 출현할 경우는 부산시와 각 구·군 보유 선박으로 적조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연구소는 적조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적조대비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연구소에서는 수산업종사자 등에게 △적조발생 동향 및 예찰결과 △수온정보 △모니터링을 통한 동향을 제공하고, 어류를 양식중인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액화산소를 활용한 산소 공급 △양식장 주변 소독 활동 △먹이공급량 조절과 수질관리 △영양제 공급 등 건강관리에 철저히 대비토록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소는 적조예찰과 더불어 최근 증가하는 해파리를 비롯해 냉수대가 출현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해파리와 냉수대는 직접적으로 수산생물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조업 차질을 비롯해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양식중인 생물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2차적인 질병을 일으켜 폐사하게 만든다.

이에 따라 예년에 비해 출현률이 높게 나타나는 보름달물해파리를 비롯한 해파리 예찰 및 어업인 전화 모니터링을 수시로 실시함은 물론, 바닷물 수온이 4~6℃ 급격하게 낮아지는 냉수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양식장 인근 해역에 대한 예찰활동과 양식중인 어류의 하절기 건강관리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수온이 상승하면서 보름달물해파리와 더불어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연안으로 접근해 출현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마다 동해안 지역에 출현하는 냉수대는 8월 중순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7-31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