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는「미남로」도로정비 공사 시 보도에 도로명판을 시범 설치하였다.
△-로 : 왕복 2차로~8차로 미만인 도로, 진행방향(남→북)
※ -대로 : 왕복 8차로 이상인 도로
△숫자 : 도로 시작점에서 일정한 거리마다 부여한 기초번호

118→ 구역의 시작점, 도로 시작점으로부터의 위치 118
130→ 구역의 끝지점, 도로 시작점으로부터의 위치 130
118→130 현재구역의 전체 거리는 0.12㎞[(130-118)×10m=120m]

기존 안내표지판은 차량 운전자 중심의 각 도로구간 기준으로 시작점과 끝지점, 교차로 지점에 주로 설치돼 있어 주민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은 건축물에 부착돼 있는 건물번호판 뿐이다.

지난 1월부터 도로명주소 사용이 전면 시행되었으나, ‘미남로’ ‘쇠미로’… 등 도로명은 여전히 주민들에겐 낯설고 어렵다.

이에 따라 동래구는 주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도로명주소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도로로 나뉘는 구역의 시점에 도로명판을 시범 설치하였다.

시범 설치한 도로명판은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http://www.juso.go.kr) 상 ‘진행방향용’을 적용하였다.

동래구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보도에 도로명판을 설치하여 보행자가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길 바란다” 라면서 “시범 설치한 보도명판에 대한 주민 호응도가 좋을 시 앞으로 계획 중인 노선과 기존 노선에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