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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동안 부산시청 광장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리고 있는 부산지역 중증장애인들이 급기야 28일 퇴근시간대에 부산시청 앞 도로에 나섰다.

이날 중증장애인 등 150여명은 “생존권 외면하는 부산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부산지역 34개 시민사회 단체가 모인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실천단(이하 420 공투단) 주최로 진행됐다.

420공투단이 부산시(시장 서병수)에 요구하는 것은 장애인콜택시 두리발의 부산시 운영과 최중증장애인애 대한 활동보조 24시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시군별로 한 명씩 최중증장애인 16명의 시범사업을 실시하자는 것이다.

이들에 의하면 서울과 대구의 경우 장애인콜택시를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의 경우는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에 위탁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이용요금이 서울과 대구에 비해 4배 수준으로 비싼 실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중증장애인들이 자립생활하는데는 활동보조는 꼭 필요하다면서 활동보조 24시간 지원체계를 요구했다.

420공투단에 의하면 충북은 올해부터, 광주는 오는 9월부터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를 하루 24시간 지원키로 했으며, 경북은 올 하반기부터 최소 23명 이상을 상대로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장애인들의 요구에 대해 예산문제를 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420공투단 회원들은 규탄대회에 이어 가두행진을 진행하면서 부산시청 앞 도로를 점유하여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마찰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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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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