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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수교 40주년 기념 ‘간디흉상 제막식’ - 부산 홍법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사티쉬메타 인도정부 ICCR 인도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 등 300여 명 참석
  • 기사등록 2014-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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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은 지난 1989년 조선일보 창간 70주년을 맞아 ‘영혼의 큰 울림을 준 인도 여행’ 『인도기행』을 통해 “미래의 인류 사회를 위해 인도는 그들이 지닌 히말라야의 지혜를 세계의 투명한 영혼들에게 끊임없이 나누어 주고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독일 태생 영국의 동양철학자, 종교학자, 언어학자 <막스 뮐러>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강단에서 “자연이 베풀 수 있는 모든 부와 힘과 아름다움을 가장 풍족하게 타고난 나라를 전 세계에서 택하라고 한다면, 그 중 어떤 부분들은 지상 낙원인 바로 그곳을 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인도를 지적하겠다.

하늘 아래서 인간의 정신이 선택받은 재능의 일부를 가장 완벽하게 발전시키고 인생의 최대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생각했으며, 플라톤과 칸트를 공부한 사람들에게도 충분한 주의를 끌만한 사상의 원천이 바로 인도에 있다.

 
거의 배타적으로 그리스와 로마의 사상, 그리고 한낱 셈족인 유대의 사상만을 바탕으로 교육받아 온 여기 유럽에 사는 우리들이, 이 생활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상적이고 영원한 삶을 위해서 우리의 내면생활을 더 완벽하고 포괄적이며 보편적이고 실제로 보다 진정한 인간생활이 되게 하는 데 가장 필요한 교정 방법을 어떤 문학에서 끌어낼 수 있을까를 묻는다면, 나는 다시 인도를 가리키겠다.“라고 했다

『화엄경』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세계’를 중중무진법계(重重無盡法界)라고 했다. 끝없이 중첩되어 있지만 어느 것 하나 관계없는 것이 없는 우리들 존재의 세계 즉 연기(緣起)의 이치를 말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 잔디마당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시의회 의장, 사티쉬메타 인도정부 ICCR 인도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인도대사, 해군작전사령부, 설동근 동명대 총장, 김정수 가락부산광역시 종친회장, 원정희 금정구청장, 노찬용 영산대 이사장, 정덕민 부산인도문화원 상임원장, 김득영 김해시 가락종친회 등 300여 명이 참석,

정갑윤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종길 문화체육관광국장 직무대행, 김기재 가락중앙종친회장,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주. 은산항공 대표) 등이 향기 짙은 아름다운 화한으로 축하를 전하는 가운데 지난 7월 21일 오후 4시 30분 ‘간디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간디흉상’은 한국-인도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고 부산인도문화원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인도정부에서 기증한 것으로, 제막식 행사는 주한인도대사관(대사 비쉬누 프라카쉬) 주최, 부산인도문화원(원장 정덕민) 주관으로 열렸다.

일찍이 신라 고승 원효대사(元曉大師)는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에서 광명진언(光明眞言)의 공덕을 크게 강조 하고 있기로 유명한데 ‘천지의 신령스러운 기운이시고 우주의 생명이시며 진리의 크고 밝은 빛이신 <비로자나불>의 진언(眞言)으로, 모든 진언(眞言) 중에 가장 묘하고 보배로운 진언(眞言)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의『홍법사(弘法寺) 대광명전』에서는 인도영화 ‘락스타(Rockstar)가 오후 6시부터 8시 40분까지 상영됐다.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 1869~1948년)는 인도의 정신적 정치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마하트마’는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으로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였던 코리아’라고 우리나라를 칭송했던

‘헛되이 보낸 많은 날들을 두고 나는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잃어버린 시간이 아닙니다/ 임은 내 생명의 모든 순간을 친히 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셨습니다/ 임은 사물의 알갱이 속에 숨으셔서 씨앗을 길러 싹트게 하시고/ 봉오리를 꽃으로 피우게 하시고/ 꽃은 열매로 무르익게 하십니다/ 나는 고단하여 침상에 잠들면서 생각했습니다/ 모든 일은 다 끝나 버렸노라고/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뜨자 내 정원이 꽃의 기적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라며
 
신(神)에게 바치는 노래 <기탄잘리>를 쓴 인도의 시성(詩聖) ‘라빈드라나트 타고르’가 지어준 이름이다. 간디는 영국 유학파로 인도의 영국 식민지 기간(1859~1948년) 중 대부분을 영국으로부터의 인도 독립운동을 지도했다. 영국제국주의에 맞서 반(反) 영(英) 인디아 독립운동과 무료 변호, 사티아그라하 등 <무저항 비폭력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인도의 작은 소공국인 ‘포르반다르의 총리’를 지냈던 아버지 ‘카람찬드 간디’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종교는 힌두교이며, 인도 화폐 루피에 초상이 그려져 있다. 간디는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일했다.

 
극단적 보수파 힌두교 신도들에게는 이슬람교도를 편드는 것처럼 보였다. 결국 반이슬람 힌두교 급진주의 무장 단체인 ‘라시트리야 세와크 상가’의 ‘나투람 고드세’에게 총을 맞아 암살당했다. 간디는 일생동안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폭력>을 거부했다.

간디의 <비폭력주의>는 인도뿐만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주었다. 1918년 인도 국민회의 지도자 역할을 맡은 것을 전후로 자유를 얻기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서면서 간디는 ‘인도의 상징’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홍법사(弘法寺) 경내에 마련된 간디흉상 뒷면에는 ‘한-인도 외교수립 40주년과 부산인도문화원 개원을 기념하며 인도정부에서 기증’이라고 한글로 적혀있다. 또한 흉상 앞부분에는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라는 이름이 한글과 영문으로 명기됐고 인도정부에서 기증했다는 내용이 영문으로 적혀있다.

 
한편, <인도 뭄바이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한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김해시(시장. 김맹곤)>와 함께 ‘허황후길’을 개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을 세우고, 2012년부터 매년 인도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인도와의 우호교류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던 ‘바라(축복)’는 인도 영화의 진수로 관객들의 인기를 누렸던 걸작으로 정평 나 있다.

 
김해시(시장. 김맹곤)는 지난 22일 날 사티쉬메타 인도정부 인도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과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인도대사 등이 아침 일찍 김해 천문대가 자리잡고 있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분성산 ‘가야역사 테마파크’를 방문했다.

 
‘타지마할’ 건립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터키, 파키스탄, 인도 등 이슬람 문화권의 다문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김해시에 대한 <공영주 김해시 문화관광사업소장>의 설명을 경청했다. ‘타지마할’은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야무나 강을 따라 남쪽으로 2백 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아그라성’ 반대편에 무굴 제국의 제5대 황제 샤자한이 14번 째 아이를 낳다가 사망한 사랑하는 아내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어 달라’는 유언에 따라 1632년부터 하루 2만 명 동원, 22년 이 걸려 완공된 묘소이다.

 
이어 구산동 고분군을 찾아 수로왕비 보주태후(普州太后) 허황옥이 인도 아유타국에서 바닷길을 건너 올 때 파도를 잠재우기 위해 싣고 왔다고 ‘삼국유사’에 전해지고 있는 ‘파사석탑’을 둘러본 뒤 <허왕후릉>을 참배했다.

 
더불어 능침의 정문으로 쌍어문, 파사석탑, 코끼리의 문양이 새겨져 있어 인도와의 교류를 나타내는 단서로, 1792년에 세워진 ‘납릉정문 쌍어문’이 있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릉>을 찾아 관복을 입고 최초의 국제결혼으로 맺어진 ‘가락국’에 대한 풍습과 문화를 경험했다.

 
이날 최낙영 김해시 부시장과 수로왕릉 김해가락종친회 어르신들 및 허노진 가락시조대왕 태후릉 참봉(양천 허씨대종회부회장), 허명 가야문화제전위원장, 김두만 전 김해시의회 부의장, 김종철 김해시 야구협회장을 비롯해 김해시청 관련 공무원 박강수 문화재 사적지관리담당, 관광안내소 통역 등이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김해를 찾은 외국사절들의 의전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간디 흉상제막식으로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인도정부가 서울 대학로에 타고르 흉상을 설치한 바 있지만, 간디 흉상이 국내에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신흥 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는 여건을 감안할 때 이번 인도 간디흉상 제막식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증진과 활발한 교류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아미타불 홍법사(弘法寺) 심산 스님은 불교사상의 ‘세계일화(世界一花)’를 위해전 세계의 추앙을 받고 있는 ‘평화’와 ‘사랑’의 메신저 <달라이 라마> 2016년 한국초청을 위해 원력을 다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동북 지방의 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두 살 때 돌아가신 <제13대 달라이 라마 의 환생자>로 확인 돼 네 살 때 티베트 수도 라싸 ‘포탈라 궁전’에 모셔졌다.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이 인연으로 맺어진다면 세계는 사랑과 평화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주가 다할 때까지 중생이 남아 있는 한 나는 세상의 불행을 없애는 자로서 남아지이다”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추대 된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의 간절한 기도이다.

 

특히 홍법사(弘法寺)에서는 매년 ‘부처님과 21일 간 함께하는’ 동자승, 동림초. 중. 고등학교 단기출가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미 제8회 배출 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동자승들은 심산 주지스님과 함께 생활하며 영축 총림 통도사 방장스님 친견 및 부산연등축제 봉축기념 제등행렬 동참, 부산해군작전사령부 방문,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특권을 가진다.

그리고 홍법사 대광명전 법당에는 현재 간디의 책상위에 올려져 있던, 세 마리 원숭이 장난감 즉 두 손으로 눈 가린 원숭이, 귀 막은 원숭이, 입 가린 원숭이의 모습과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익살맞고 사랑스런 부처님들이 오는 2015년 10월 25일(일) 개산 12주년을 맞아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대광명전 삼존부처님 조성불사>가 성료 될 때까지 법당을 지키고 있다. 아울러 올해 12월 봉안 예정으로 삼천불(가족불.개인불) 추가 조성 불사 동참 접수 중이다.

 
현재 부모님과 선망 조상님들의 업장 소멸과 함께 해탈을 기원하며 대자대비의 효심을 밝히고, 크게는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대서원을 실천하는 나와 인연 지어진 영가들에게 이고득락의 길을 열어주는 불기 2558년 갑오년 백중(우란분절) 49일 기도 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 큰 스님(심산, 지안. 원허, 보광, 금강, 진화, 남카) 초청법회와 더불어 영가를 위한 제사를 봉행하고 있다. 인연 있는 불자들의 많은 동참바란다.

‘이미 이 세상의 여행을 마치고 근심과 걱정을 떠나 모든 속박을 끊고 자유를 얻은 사람 그에게는 털끝만 한 고뇌도 없다.’_<거리우환(去離憂患) 탈어일체(脫於一切) 박결이해(縛結已解) 냉이무난(冷而無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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