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유림회(회장 심의조)는 23일, 합천군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하창환 군수를 비롯한 허종홍 군의회의장, 김균 경찰서장, 심재상 합천교육장, 김인수 농협은행 합천군지부장, 차판암 문화원장, 이호정 노인회장, 4개향교 전교, 유림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합천군 유림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심의조 회장은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남명 조식선생의 경의사상을 본받아 유림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젊은 세대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도덕과 예절이 바로서는 아름답고 밝은 사회 건설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하창환 군수는 유교에서 말하는 ‘자기 자신을 먼저 수양한 후, 남을 다스린다’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몸과 마음을 닦아 더욱 청렴하고 어른을 공경하면서 유림지도자들과 함께 합천군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유림회는 유교발전을 위해 현대사회에 맞는 새로운 유교이념의 창출과 유교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전국 한시 백일장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합천의 유림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인간의 존재원리를 구현하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오늘날 새롭게 요청되는 타인에게 봉사하는 지도자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