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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경주 주인공 개선장군`절호찬스, 3세마 돌풍! - 부경경마공원의 3세마들 상승세 돋보여 -
  • 기사등록 2008-08-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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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RA부산경남경마의 특징은 국산 3세마들의 약진이다. 그 중심에 ‘절호찬스’, ‘개선장군’, ‘남도지존’, ‘에버니스톰’ 등이 있다. 이들은 올해 최초로 시행된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간 교류경주에서 부산경남 말들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인공.

이들은 KRA 컵 마일, 코리안더비 등의 교류경주 이후 중단거리 경주를 넘나들며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부경경마공원을 대표하는 최강마로 비상하고 있다.부산경남경마공원의 국산마 판도가 교류경주에서 배출한 걸출한 스타마로 인해 자지우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암말임에도 탁월한 경주능력으로 다른 수말들을 체치고 당당히 부경 대표 마필로 주목받고 있는 절호찬스는 교류경주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근 주행 악벽을 고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지난 6.20(금) 2000M 경주에서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2착 ‘최고장성’을 무려 5마신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최강의 암말임을 보여주었다.

경마전문가들은 오는 8.10(일) 3번째 교류경주이자 국산 3세 암말을 대상을 펼쳐지는 ‘코리안오크스’에서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틀어 절호찬스를 견제할 상대마가 없다는 평가다. 발주기를 박차고 나가는 힘과 스피드뿐만 아니라 장거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펼쳐진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한 ‘개선장군’은 3세마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마필이다. 470kg 대의 이상적인 체형을 보유한 데다 선, 추입이 자유로운 경주능력으로 기대치를 더하고 있기 때문.

올해 마지막 교류경주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를 위해 장거리 거리적응에 들어간 개선장군은 지난 7.11(금) 2000m 경주에 출전해 막판 뒷심으로 신진강자 등 1군 강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훈련성과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버니스톰’은 6.29(일) 1800m 경주에서 57kg의 출전마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준우승을 차지해 교류경주 우승이 단지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고 뛰어난 추입력으로 코리안더비에서 3위을 기록한 남도지존역시 1400m 일반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부경경마공원의 3세마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반면 서울경주마들은 부진을 면치 못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교류경주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서울경마공원의 ‘대장군’, ‘마이티갤러퍼’ 등은 일반경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 SBS배 대상경주를 우승한 ‘삼십년사랑’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절호찬스의 기세에 밀려 세 번째 교류경주인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참가가 불투명하다.

경마 전문가들은 부경마필들의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교류경주역시 부경 경주마들의 몫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는 10월에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되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에서 가려질 전망이지만 서울 마필관계자들이 2개월여 만에 부경마필을 능가할 구원투수를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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