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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게,명품 수산물로 육성 - 어업인 자율적 자원관리를 통해...
  • 기사등록 2014-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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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부산청게(톱날꽃게) 자율적 자원관리를 통한 명품 수산물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수산자원연구소와 어업인간의 간담회와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어업인, 어촌계장, 수협 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부산청게자원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부산청게 자율적 자원관리 방안으로 △포획금지크기(두흉갑장 6cm 이하) △포획금지기간(10월 25일~이듬해 3월 말)을 어업인 스스로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

부산청게(톱날꽃게)는 수산자원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인공종묘 생산을 성공해 2010년부터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자원량이 늘어 어업인들의 어업소득이 증가했다. 또한, 맛도 좋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등 인기 어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방류 후 성체가 되기까지 낙동강하구와 연안해역에 머물러 있어 자원조성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종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린치게와 성체가 되지 않은 중간게의 상당량이 자망, 통발 조업 시 포획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어린치게 포획 금지크기와 포획금지기간을 설정하고 실천해 자원관리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획금지크기와 포획금지기간을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어업인이 스스로 참여하고 관심을 갖도록 올해 어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홍보 포스터와 조업 중 어린치게의 측정을 위한 측정용 자를 자체 제작해 어업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라면서, “향후 부산청게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수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상표등록, 인공어초개발, 지역축제를 비롯해 대량종묘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등 부산청게 고급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자원관리를 위한 관련 규정의 마련 등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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