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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장림2동의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노숙인 복지시설에서 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부르며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 어루만지기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장림지역아동센터의 초․중․고교생 9명으로 8월부터 연말까지 매주 1~2회 노숙인 복지시설 ‘마리아마을’을 찾아가서 독서나눔, 한글교실, 노력봉사, 재능기부 등의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번 봉사의 배경에는 지역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난 5월 공무원과 주민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장림2동 행복마을 복지공동체 운영협의회’가 자리 잡고 있다.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아동들과 시설거주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어떨까'라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두 기관을 접목하게 됐다.

현재 장림지역아동센터에는 저소득가정 아동 19명이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는 탓에 늦은 저녁시간까지 귀가를 못하는 아동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자원봉사의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자원봉사 프로젝트 ‘소중한 동행’을 기획하게 됐고 9명이 참여하게 됐다.

마리아마을의 경우 저녁 시간에는 봉사활동을 받지 않는데 이번 프로젝트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면서 아동들의 방과후 시간에 맞춰 문을 열게 됐다.

장림2동 행복마을 복지공동체는 지난 7월1일 봉사자 9명에 대한 1차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으며 기말고사가 끝나는 7월말에 2차 교육 및 대상자 매칭작업을 마친 후 봉사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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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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