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신체활동 및 놀이를 통한 건강, 교육, 문화’라는 주제로 제 10차 ASFAA 총회 및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된다.

ASFAA 총회 및 국제학술회의는 1991년 서울, 2000년 부산에서 열렸으며, 9월 10차 총회는 세 번째로써, 임원 선출, 관련규정 개정, 개발도상국 지원방안, 차기 개최지 선정 등 연맹과 관련한 주요사항을 논의·의결하며, 국제학술회의에서는 국내·외 사회체육분야 주요 인사들의 연설 및 논문 발표가 이루어진다.

총회 및 국제학술회의를 주최하는 ASFAA(Asiania Sport For All Association) 아시아·오세아니아 사회체육연맹은 TAFISA(세계사회체육연맹)의 지역기구로, 1991년 창립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시민 건강 및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중국체육부차관 펑지엔중(Feng Jianzhong)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체육 분야 인사 10여 명이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어 국제학술회의에 특별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 기간 중 9월 25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3대 행사 중 하나인 'IOC 스포츠·교육·문화포럼‘이 열리고, 9월 28일 범어사에서는 ’전통스포츠․놀이 발전 및 증진을 위한 UNESCO 부산선언‘ 행사가 열린다.

이 모든 국제 행사는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려, 기존 ASFAA 회원 외에도 IOC, UNESCO, WHO, ICSSPE(국제스포츠체육협의회) 등 여러 국제기구의 대표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조연설 예정자로 IOC 위원이자 IOC 사회체육위원회 위원장, 독일올림픽위원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발터 트뢰거(Walther Troger) 위원이 유력해 이번 총회가 더욱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IOC’, ‘문화-UNESCO’, ‘건강-WHO’로 연결되는 국제기구들의 이번 총회 참석은 ‘신체활동 및 놀이를 통한 건강, 교육 그리고 문화’라는 대주제를 충실히 이행시켜 줄 이번 ASFAA 총회 및 국제학술회의는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의 학술적인 부분을 담당함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 관계자는 ‘9월 말, 부산에서 이론과 실전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사회체육이 실현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역대 최대규모의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ASFAA 총회 및 국제학술회의는 21세기 세계사회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부산의 사회체육활동을 세계에 보급하는 전기를 마련하고, 국제회의도시로서의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SFAA 총회 및 국제학술회의에 함께할 국내․외 참가자를 접수하고 있으며, 접수기한은 7월 20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