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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안심도시철도 만들기’본격 돌입 - 안전 확보․서비스 개선․문화경영 확대 등 3대 분야, 10대 중점 과제 선정
  • 기사등록 2014-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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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사장 배태수)는 안전대책을 강화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안전 확보, 서비스 개선, 문화경영 확대 등 3대 분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7월부터 본격 실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사는 ▲안전인력 보강 ▲위기대응 능력 강화 ▲1호선 변전소 정류기 교체 ▲1호선 무선통신장비 보완 ▲1호선 전동차 리모델링 대안마련 ▲승강장 안전문 전역사 설치 등 안전 확보를 위한 6대 중점과제와 ▲객차 환경 개선 ▲역사 환경 정비 등 고객서비스 개선 과제, ▲테마문화 확대 ▲공연문화 조성 등 도시철도 문화경영 확대를 위한 과제를 정했다.

먼저 공사는 안전에 취약한 시간대와 역사에 인력 보강에 나선다. 새벽․출근시간대 1~2명인 역사 근무인력을 비영업시간대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으로 당직제도를 개선해 오는 8월부터 2~3명으로 늘이고, 대티․만덕역 등 지하 25m이상인 고심도 7개역에는 사회복무요원과 지원인력을 활용해 상시 3명 근무체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위급상황 발생 시 기관사와 관제사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 강화도 마련된다. 현재 차량고장, 화재에 대비한 응급조치 훈련이 본선구간 열차운행으로 인해 매뉴얼과 도상 등 인지훈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사는 실제 상황을 구현해 훈련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관제와 각 노선에 구축할 계획이다.

1호선에 안정적인 전력공급 대책도 추진된다. 1호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범내골․대티․남포․신평 등 4개 변전소에 총 264억원을 투입해 `17년까지 정류기설비 일괄 교체로 전력계통 보호성능을 개선해 안정적인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호선 무선통신장비도 보완에 나선다. 기관사의 보조 통신장비로 역사와 일부구간에서 활용되고 있는 경찰 TRS(주파수 공용통신) 무전망이 전 구간에서 통신이 가능하도록 중계기와 안테나를 10월까지 보완해, 긴급상황 발생시 주통신과 함께 2중으로 정확한 상황전파와 교신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1호선 전동차 리모델링 사업은 현재 총 655억원을 투입해 추진장치와 보조전원장치 등 29종의 부품을 교체(`12~`17)하고 있으나, 공사는 전동차 안전 강화를 위해 1,011억원을 추가 투입해 신차 수준의 리모델링으로 확대한다는 대안을 수립, 재원 마련을 위해 시와 국가에 예산지원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공사는 승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문 설치도 서두를 계획이다. 2012년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 사업은 지난 3년간(`12~`14) 39개역을 완료했고, 현재 공사 중인 11개역을 제외하면 총 4개 노선 108개역 중 21개역(20%)이 미설치 중이며 우선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2016년 말까지 모든 역사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전동차 객차환경과 역사 환경 정비도 집중된다. 객차내 불쾌한 냄새 제거를 위해 1~3호선 모든 열차에 탈취제와 방향제 장비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냉방장치와 시트 청소 주기를 조정해 환경을 개선하고, 3,700여 공사 전 직원을 감시요원화하여 잡상인 단속과 이례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호선 전역사 환기설비를 오는 9월까지 개선해 대합실과 승강장의 공기질을 개선하고, 부산․사상․해운대역의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장애인화장실 17개소 자동문 설치와 더불어 화장실 화변기 373개(전체 70%)를 양변기로 개량하는 등 이용편의를 도모하며, 범죄 예방을 위해 여자화장실 입구에 감시카메라를 내년까지 설치하는 등 역사 환경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도시철도 테마문화도 선보인다. 여름 대표 관광지인 부산에 맞게 객차 바닥에 백사장과 바다를 형상화하는 바다열차와 관문역인 해운대역․광안역 출구에 해수욕장 이미지를 활용한 테마역사를 7월 중으로 추진하고,

광복절이 있는 8월에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열차와 부산국제영화제․부산국제합창제 등 대형 국제행사가 이어지는 10월에도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테마문화를 도시철도에 입힐 예정이다.

또한, 도시철도에 다양한 거리공연이 들어올 수 있도록 버스킹(Busking) 공연장 조성과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도시철도 예술제를 준비하고, 현재 진행중인 도시철도를 이용한 시티투어 개발을 완료해 스마트폰 앱과 문화지도도 조만간 공개될 계획이다.

배태수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안전확보를 최우선 방향으로 과제를 선정했다”며 “안전과 서비스 모든 측면에서 전국 최고의 도시철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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