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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티투어버스 탑승요금 현실화 - 부산관광公, 성인 5천원 소인 3천원 인상...내달 10일부터 적용 예정
  • 기사등록 2014-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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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관광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부산시티투어버스 탑승요금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 부산시티투어버스 요금은 성인 1만원에서 1만5000원, 소인 5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해 내달 10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는 것.

공사는 2006년 시티투어버스 운행 이후 8년간 1만원 요금을 고수해 왔으나 지속적인 물가상승, 인건비 상승,운행코스 거리연장, 기존 보유차량 노후화에 따른 수리비 증가로 탑승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8년간 유류비용은 34.3% 증가했고, 코스연장에 따른 운영비는 20% 늘었을 뿐만 아니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탑승객을 감당하기 위한 신규차량 구입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점도 요금 현실화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실제 부산시티투어 버스가 공사로 이관된 후 부산시 보조금과 차량구입비 지원은 중단된 상태다. 시티투어버스의 탑승요금은 외국 주요 도시와 서울시티투어버스의 거리·시간 대비 요금의 50%선으로 탑승객 중 서울 등 타 지역 70%, 외국인 10% 등 모두 80%이상이 외지에서 찾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카드결제시스템 구축, 시티투어 안내센터 설치, 양방향 동시통역 시스템 구축 등 부산시티투어 명품화사업을 추진해 서비스 개선은 물론 누적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상태다.

이번 탑승요금 현실화로 탑승객 서비스 향상 시티투어 명품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으로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교통개선심의위원회를 열어 시티투어 노선변경 심의를 진행하고 있어 어떤 결과를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탑승요금 현실화를 통해 탑승객의 다양한 관광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광안대교~부산항대교 등 7대 교량 관광상품 등 명품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탑승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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