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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류 가시연꽃 복원 및 관광자원화 위한 ‘가시연꽃 식재행사’ 개최
시민이 직접 식재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습지보전에 기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본부장 이근희)는 지난 15일에 이어 오는 22일 시민과 함께 가시연꽃 군락지를 만들기 위해 2회에 걸쳐 낙동강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가시연꽃 식재행사’를 추진한다.

가시연꽃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생물 2급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오래된 지형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로 수질오염 및 서식지 파괴 등 다양한 요인으로 서서히 사라져 중부 이남의 일부 습지에서만 발견된다. 낙동강 하구에서는 맥도생태공원, 대동수문인근, 대저신덕습지에 넓은 군락이 분포했으나 지금은 맥도생태공원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이에 낙동강관리본부는 을숙도 생태공원 및 삼락생태공원 일부에 가시연꽃을 복원한 뒤 이를 생태체험장 및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가시연꽃 복원 및 관광자원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락생태공원에 1천㎡, 을숙도에 5천㎡ 정도 군락지를 만들고 이를 관찰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낙동강에서 자생하던 종자를 채취해 보관하고 있는 것을 활용해 생태교란없이 잘 적응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식재는 시민들과 함께 추진한다.

‘가시연꽃 식재행사’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자연환경연구회,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통합물관리센터, 초록생활에서 공동주최하며 6월 15일, 6월 22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6월 15일 행사에는 자연환경연구회 에코맘리더 가족들이 가시연꽃 1천 본 식재에 참여하고, 6월 22일 행사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http://wetland.busan.go.kr)에서 가족단위 50명을 사전 예약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와 더불어 6.17.~8.17.까지 가시연꽃을 포함한 연꽃 특별전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1층 전시관에서 개최돼 가시연꽃 생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209-2055)로 문의하면 된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 멸종위기종 복원에 기여해,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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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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