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웅 기자 기자
S-train은 운행구간, 먹거리, 콘텐츠뿐만 아니라 열차 자체를 남도문화의 하나로 만들었으며, 남도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쪽빛, 동백꽃과 거북선을 선정했다.
기관차는 거북선을 모티브로 옆면은 총포와 경첩문양을, 윗면은 거북 등의 육간문양에 동백꽃을 형상화해서 거북선의 기상과 남도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담았으며, 객차와 발전차는 쪽빛천이 바람에 날리우고, 노을지는 하늘을 비상하는 학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객실내부는 천정에 비상하는 학을, 바닥은 파도치는 바다를 담았으며, 벽면은 롤스크린을 내리면 담양 대나무 발이 펴지는 분위기가 연출되며 의자커버는 강렬한 동백꽃 문양을 담았다.
남도의 맛을 전하는 식당차는 천정은 자개느낌으로, 바닥은 섬진강 조약돌을 이미지화하고, 파티션에는 원앙을 자개로 표현해 한껏 고급스러운 뽐내고 있다.
다례실의 천정은 한옥의 서까래를 이미지화 했으며 바닥은 바람에 날리는 조각보를 연출하였으며 이밖에도 화장실에 거울을 설치하여 답답함을 줄이고, 청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쪽빛을 적용해 화장실 문화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객차 곳곳에 거북등, 격자문양, 모래사장 등 남도와 해양문화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