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코레일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철길이 만드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이라는 목표아래 전국에 5대 권역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백두대간의 비경을 품고 달리는 O-train과 V-train은 5대 관광벨트 중 ‘중부내륙벨트’에 해당한다.

이밖에 풍성한 남도문화와 해양레저 컨셉인 ‘남도해양벨트’, 세계 유일의 분단의 상징에서 세계적 생태보고로 떠오른 비무장지대(DMZ)와 연결된‘평화생명벨트’가 운행중이며, 울산·포항의 산업시설과 경주의 역사유적이 조화를 이룬 ‘동남블루벨트’ 그리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가 풍성한 ‘서해골드벨트’가 뒤를 이어 운행되면서 전국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을 예정이다.

그중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는 지난 해 9월 27일부터 내·외국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부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 광주역에서 마산역까지 2편성이 매일 왕복하였으며, 오는 6월 1일 부터는 지역간 균형적인 관광발전을 위하여 운행구간이 일부 변경되어 부산역에서 보성역(여수역), 용산역에서 여수역(보성역)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S-train은 운행구간, 먹거리, 콘텐츠뿐만 아니라 열차 자체를 남도문화의 하나로 만들었으며, 남도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쪽빛, 동백꽃과 거북선을 선정했다.

기관차는 거북선을 모티브로 옆면은 총포와 경첩문양을, 윗면은 거북 등의 육간문양에 동백꽃을 형상화해서 거북선의 기상과 남도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담았으며, 객차와 발전차는 쪽빛천이 바람에 날리우고, 노을지는 하늘을 비상하는 학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객실내부는 천정에 비상하는 학을, 바닥은 파도치는 바다를 담았으며, 벽면은 롤스크린을 내리면 담양 대나무 발이 펴지는 분위기가 연출되며 의자커버는 강렬한 동백꽃 문양을 담았다.

 

 남도의 맛을 전하는 식당차는 천정은 자개느낌으로, 바닥은 섬진강 조약돌을 이미지화하고, 파티션에는 원앙을 자개로 표현해 한껏 고급스러운 뽐내고 있다.

다례실의 천정은 한옥의 서까래를 이미지화 했으며 바닥은 바람에 날리는 조각보를 연출하였으며 이밖에도 화장실에 거울을 설치하여 답답함을 줄이고, 청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쪽빛을 적용해 화장실 문화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객차 곳곳에 거북등, 격자문양, 모래사장 등 남도와 해양문화를 느낄 수 있다.

 
S-train의 S는 남쪽(South), 바다(Sea), 느림(Slow)의 ‘S’와 남도의 리아스식해안과 경전선의 구불구불한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부산역발(07:40) S-train은 구포(07:53)-진영(08:25)-창원중앙(08:37)-마산(08:49)-진주(09:19)-북천(09:46)-하동(10:07)-순천(10:43)-벌교(11:20)-득량역(11:38)을 경유하여 보성역(12:03)까지 운행되며,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여수엑스포역까지 운행하는 S-train과 순천역에서 연계된다.
 
S-트레인은 DL기관차와 객차 5량 발전차가 연결된 총 218석으로 객차는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다례실·이벤트/레포츠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호차 힐링실은 기본석 64석과 전망석으로 조용한 객실을 원하는 여행자가 선호하며, 2호차 가족실은 기본석 40석과 가족석 28석(7세트)으로 운전대를 놓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기회를 제공하고, 3호차 카페실은 커플룸 8석과 까페실이 있어 별도의 공간을 통해 여유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4호차 다례실은 기본석 36석과 함께 26명이 동시에 차를 마실 수 있으며, 5호차 이벤트실은 자전거 거치대와 이벤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까페(식당)실에서는 도시락 등 남도의 풍부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고, 다례실은 우리나라 열차에는 처음으로 좌식을 도입, 남도의 명품‘차(茶)를 음미할 수 있으며, 이벤트실에서는 정기적으로 노래교실 등 레크리에이션을 시행할 수 있어서 단체이용객에게 인기가 높다.

S-train이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정기적으로 운행되면서 남도권 지역축제, 지리산권방문의 해 등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휴되는 월요일에도 1개월 전에 사전 예약할 경우 열차의 운행구간 및 시간을 별도로 정하여 전세로 이용할 수 있다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은 다례실을 설치했는데 국내 최초로 온돌 형태로 입식과 좌식형태의 두 종류로 되어있다. 다례실은 차(茶) 전문가가 탑승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남도의 대표적인 차문화 고장인 하동군과 보성군이 직접 운영하여 최고의 명품 차를 저렴하게 음미할 수 있다. 다례실은 남도문화의 상징이자 아이콘인 남도차(茶)를 열차안으로 옮김으로써 차(茶)체험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힐링과 치유와 즐거움이 있는 차문화 여행컨셉이다.

다례실에서는 한국 10대 명차(하동녹차, 악양홍차, 지리산바람차) 등을 판매하고 있고 정차역의 대표 친환경 농산물로 생산한 슬로푸드를 재료로 만들어진 다식과 녹차 쵸코렛, 녹차 조각케잌, 녹차쿠키, 녹차절편, 녹차양갱 등 10여 가지 음식을 판매(지자체 대표상품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매일 다례실 매니저가 20분~30분정도 다례체험과 다양한 차를 선보이고 있어 각각의 차의 맛과 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차의 음용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그 외 차향을 쏘여 주고 마시는 특별한 차훈명상 체험(심심안정, 호흡기, 소화기치료와 완화, 눈과 머리 맑아짐, 어깨 풀림효과)을 이용해서 즐겁게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심신건강정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다례실은 차 연계산업의 고부가가치 실현과 한국차의 관광자원화로 전통문화 살리기와 농촌경제 살리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남도관광열차(S-train)는 관광과 더불어 문화열차를 구현하고자 하단. 남도의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아래 수준 높은 많은 예술가들이 열차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을 제공할 때 관광 자체가 힐링이 될 것이니다. 특히 운행구간 선로가 오래되어 여행시간이 많은 잇점을 살려(왕복 8시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이벤트실(5호차)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북천역을 테마공원화 하여 기차여행중에 코스모스 향기를 만끽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5분여 동안 정차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차라는 낭만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문화공연은 바쁜 일상에 쫒겨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뜻밖의 문화예술을 경험하게 한다.

이벤트실 컨셉은 공연문화 프로그램, 달리는 축제열차, 전시 프로그램 3가지로 열차에서 관광객들에게 남도문화를 보여줌으로써 즐거움을 선사(테마 ‘따뜻한 경전선 이야기’)하고, 지역축제를 펼치는 지자체에게 이벤트실을 이용하여 홍보 및 알리는 공간으로써 활용할 것이며, 각 객실이나 통로에 화가 등의 전시물을 설치하여 볼거리 제공할 예정이다.

S-트레인은 철도가 가지고 있는 약점인 Gate To Gate를 보완하기 위하여 기차역마다 시티투어, 카쉐어링, 자전거 등 연계교통수단을 촘촘히 마련해 남도여행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카쉐어링(시간제 렌트) 시스템은 부산역, 창원중앙역, 마산역, 진주역, 하동역, 순천역, 보성역에 비치하였다.

철도여행 담당자로서 개별여행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내용은 전국에서 KTX를 타고 바다와 인접한 부산, 창원, 진주, 순천, 여수엑스포역에서 크루즈와 유람선, 요트를 즐긴 후, 83년의 역사를 올곧이 간직한 경전선을 느리게 둘러보는 여유만점의 관광열차를 타고 남평, 보성, 벌교, 득량, 하동, 북천, 등 관광테마역으로 이동, 여기서 다시 셔틀버스와 카세어링(렌트카)를 이용하여 자기만의 여행을 하는 것이다.

코레일부산경남본부에서는‘지역관광 발전과 신개념 철도여행문화 활성화’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그동안 국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명품관광열차를 성공적으로 운행하여 S-train이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6-12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