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기억하기도 싫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어 간다. 오랫동안 멘붕에 빠졌던 국민들도 엄청난 사고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은 지갑을 연다는 자체가 괜히 유족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기업 역시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한 채 뒷짐만 지고 있다.

물론 정부는 정부대로 잘못된 안전 메뉴얼에 대한 보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물렁한 정부의 예방정책 때문에 세월호 참사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국민의 소리에 입을 다문다.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재개된 세월호에 대한 국정조사도 어째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앞으로 있을 보궐선거의 선점을 잡으려는 당쟁으로 밖에 보이질 않으니 말이다..

지금 한국경제는 위험수위다. 한국은행이나 통계청이 조사에 따르면 줄고, 하락했다는 얘기뿐이다. 위축될대로 위축된 내수 충격에 골목 상권과 영세 상인들은 아우성이다. 다시 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의 잘못으로 우리 곁을 먼저 떠난 세월호 그들을 잊자는 얘기는 아니다. 정부가 앞으로 새롭게 짤 조직에서는 두 번 다시 대충이라는 매뉴얼은 안 된다. 경제활성화 방안에도 또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에도 대충은 안 된다는 얘기다.

우리 경제는 지금 표류하고 있다. 정부가 먼저 국민들을 깨워야 한다. 어떠한 경우라도 세월호 사고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만 국민과 기업도 세월호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금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6-10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