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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푸르른 5월은 가정의 달이었지만 우리들 모두가 마냥 행복하게만 보내지 못했고, 아니 우리나라 전체가 깊은 슬픔에 빠진 달이었고, 그 아픔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게 참으로 안타깝다. 먼저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용기와 희망도 함께 하길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이제 6월,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보훈처는 조국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ㆍ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예우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부산지방보훈청은 『희생으로 지켜온 우리조국, 함께 만들어야 할 통일 조국』이란 슬로건 아래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먼저 15일 어린이대공원 순환도로에서는 보훈가족과 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하는 「부산갈매기 나라사랑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또 21일에는 부산 글로벌빌리지(BGV) 주니어 기자단과 미드미 나라사랑홍보단이 동구 이바구길에서 충혼탑까지 이르는 「6.25참전유공자 할아버지와 함께 걷는 나라사랑길」을 탐방한다. 부산시민들이 개인적으로 나라사랑길 탐방을 한 후에 인증 샷을 올리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제64주년 6.25행사로서는 25일 부산시민회관에서 6?25기념식이 열리며, 이외에도 대한해협 전승 기념행사, 자유수호 결의대회, 6.25참전 UN전몰용사 추모제 등 국민 나라사랑 의식 함양과 호국·보훈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며, 시대적 상황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6.25참전국가유공자 10쌍의 합동 결혼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얼마 후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개최된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우리 태극전사들을 위해 거리응원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는 자녀들과 함께 보훈 행사 참석, UN기념공원 참배, 현충시설 탐방을 통해 경건한 마음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한 송이 꽃을 바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떻까.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으로 지켜왔고, 이제 우리의 나라사랑으로 키워가야 함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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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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