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주성호)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3일 이틀간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합동으로 무인도서 목도 주변 바닷가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해양청에 따르면 다대포 몰운대에서 6.3㎞ 해상에 위치한 목도는 약 7,000만년전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부산인근 무인도서중 제일 큰 섬으로 자연환경이 수려해 이 지역을 찾는 낚시객들이 늘어나면서 쓰레기 등으로 주변 경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것.
부산해양청은 목도의 오염방지와 해양관광 자원 보존을 위해 청항선을 이용해 목도 주변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와 주변해역에 표류하는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해양청은 지난해 목도 주변해역에서 쓰레기 약 20톤을 수거 처리한 바 있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는 연안의 범위를 넘어서 무인도서에 까지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깨끗한 바다환경을 위해서는 이용객 스스로가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조속히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