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에서 주인 잃은 1천만원 상당의 돈가방을 최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주인을 찾아준 사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스토리는 지난 5월 16일(금) 오후 8시경,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 부산본부 경비직원이 국제선 1층 도로변에 방치되어 있던 가방을 발견하여 김해공항 종합상황실에 신고를 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신고를 받은 상황실은 CCTV 녹화영상을 분석, 가방 소유주를 확인하는 한편, 공항공사 EOD(폭발물처리) 요원이 현장에 출동하여 X-Ray 디지털영상시스템을 이용, 가방내 폭발물이 없음을 확인하고 개봉한 결과, 가방속에는 한화 1천만원과 유로화, 노트북, 여권 등이 들어 있었다.
이에 상황실은 여권과 함께 있던 환전영수증을 결정적 단서로 은행측의 협조를 통하여 신고접수 50분만에 돈가방을 안전하게 주인 최모씨에게 인계하였다.
돈가방을 찾게 된 최씨는“가방을 잃어버린 줄도 몰랐는데, 이렇게 빨리 찾을 줄 몰랐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추적시스템에 감동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