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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_ 김해바라밀선원 -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개최 및 세월호 참사 위령재 열어....
  • 기사등록 2014-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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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김해바라밀선원에서는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올해의 법어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를 바탕으로 모든 행사가 끝난 이후에 바라밀선원 바로 옆 ‘센텀병원’에 있는 모든분들께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과 음식을 나눴다. 시아본사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또한 바라밀선원에서는 <5월 13일(화)> ‘천일 관음기도 400일 회향 법회’ 및 매100일 마다 조상 및 수자영가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18일(일)에는 법주사 선학승가대학원장 청원스님 ‘특별가족일요초청법회’를 개최키로 했다.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김해바라밀선원 신도들과 함께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심을 찬탄하는 향, 등, 꽃, 떡, 과일, 쌀을 부처님전에 바치는 육법공양(六法供養) 헌다다례의식(獻茶茶禮儀式)을 다례원 김명자 원장님께서 집도했다.

“부처님은 만덕의 근원이시고 일체중생의 자비하신 분이시고, 온갖 지혜와 무량한 복덕을 고조하시어 모든 중생(衆生)들의 업(業)을 세수하고 계십니다. 때로는 지혜를, 때로는 능력을, 때로는 재물을 베풀어 주십니다. 널리 공양하는 일은 탐욕에 가려져 있는 자기를 회복하는 수행이며 이웃을 향한 끝없는 자비(慈悲)와 보살행(菩薩行)의 첫출발이라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헌향(獻香)! 해탈(解脫)을 향한 지극한 정성으로 예경하여 올리겠나이다. 향은 자신의 몸을 사루어 맑고 고운 향기를 몸과 마음을 다바쳐 해탈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향한 찬탄의 마음을 대신하여 주고 끊임없는 원력으로 삼보(三寶)를 공양하고자 향(香) 공양(供養)을 올립니다.

헌등(獻燈)! 지혜의 밝은 눈을 뜨고 세상의 이치를 달관하여야 된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고요하고 밝은 지혜의 등불을 삼보님께 공양하는 지극한 마음을 크나큰 자비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고요하고 지혜로운 자비의 등불이 오늘 저희들이 올리는 이 등불이 모든 중생들의 어두운 마음에 밝은 빛이 되게 하여 주소서. 부처님전에 간절히 기원드리는 소원의 등불 공양에 밝은 빛이 되어지이다.

헌화(獻花)! 사랑스럽고 빛이 아름다운 꽃이 은은한 향기 속에 ...감을 나타내듯이 실천이 따르는 사람의 말도 그와 같았습니다.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러지 못했답니다. 그러나 공덕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퍼진다고 거룩하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우리는 저마다 다른 모습과 다른 성품을 지니고 있지만, 거룩하신 부처님의 일불제자(一佛弟子)로서 저토록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처럼 마음속에 아름다운 깨침의 꽃향기를 저마다 피어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헌미(獻米)!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과 정성과 노고의 무한한 공덕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제 삼보전(三寶展)에 헌미(獻米)를 정성껏 공양 올려 법희선열(法喜禪悅)로 수행의 터전을 닦고자 하오니 부처님이시여 함흥하소서. 한 알의 파발이라도 피와 땀이 서려 있으니 모든 이웃들에게 감사하며 공양하게 하소서. 주는 기쁨 나누는 삶을 두 손 모아 서원(誓願) 하나이다.

헌과(獻果)! 저희들이 닦은 모든 공덕을 이웃들에게 회향하고자 탐스런 과일 공양을 올리오니 존경하는 부처님이시여 자비로이 받아주시옵소서. 삼보님께 과일공양 올린 인연으로 부처님 자유자재를 구족하게 하시옵고 구사의한 복덕과 능력을 얻게 하여지어다.

헌다(獻茶)! ‘김해의 장군차’를 올리겠나이다. 차(茶)는 우리들 마음속에 번뇌(煩惱)를 가라 앉히고 심신(心身)을 편안하게 하여 준답니다. 저희가 일심(一心)으로 규명하옵고 청정한 차(茶) 공양을 올리오니 감로수(甘露水)로 삼으소서. 자비(慈悲)로서 거두어 주시옵소서. 차(茶) 한 잔으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얻으니 이를 선정(禪定)의 힘에 비유하여 다선일미(茶筅一味)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선정(禪定)의 물이 맑아야 지혜의 달이 비칠 수 있다고 하신 거룩하신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어 부처님전에 지극한 정성으로 차(茶)를 공양 올리오니 언제나 몸과 마음을 밝고 안정하게 갖춘 선정(禪定)의 차(茶)를 감로수(甘露水)로 삼으소서. 저희가 일심(一心)으로 규명한 청정한 차(茶) 공양을 자비(慈悲)로서 거두어 주시옵소서. 이것으로 여섯가지 육법공양물(六法供養物)을 육법공양의례(六法供養儀禮)로 부처님전에 정성껏 올렸습니다. 불기2558년 5월 6일 부처님오신날에.... 성불(成佛)하십시오.“

이어 봉축법요식(奉祝法要式)을 알리는 타종 후에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단에서 매년 부처님 오신날 정하는 올해의 법어를 소개했다. 봉축법요식은 매년 전국 사암에서 정해진 식순에 따라 여법하게 올리고 있는 진행 식순에 따라 ‘삼귀의례(三歸儀禮)’와 ‘보현행원(普賢行願)’ ‘음성공양(音聲供養)’ 및 ‘반야심경(般若心經)’ 봉독 순으로 진행 했다.
 

이밖에도 헌향(獻香)에는 ‘주지 수담 인해(仁海)스님’에 이어 ‘김달곤 김해바라밀선원 신도회장’ 등 바라밀선원 거사님들께서 먼저 차례차례 부처님전에 맑고 고운 향(香)을 올렸다. 아울러 헌화(獻花)에는 바라밀선원 보살님들께서 아름다운 꽃 한 송이씩을 바쳤다.

‘봉축사(奉祝辭)’는 바라밀선원 신도를 대표해 바라밀 ‘불교 아카데미’ 김달곤 거사님께서 자비광명(慈悲光明)의 부처님오신날을 축하 했다. “불자 여러분, 오늘은 인류의 큰 스승 거룩한 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오신 날입니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우리는 연등을 밝혀 부처님의 지혜(智慧)와 자비(慈悲)의 광명(光明)이 온 누리에 충만하기를 기원(祈願)합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은 무명속에 헤매는 중생들에게 진리의 등불을 밝혀 주시고 희망과 기쁨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부처님께서 진실로 위대하다고 하는 것은 ‘완성된 지혜를 혼자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일체중생(一切衆生)에게 회향(廻向)했다’는 점입니다. 친애하는 불자 여러분 우리나라는 지금 세월호의 참사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픔의 바다에 빠져 있습니다.
 
세월호의 참사는 곧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나의 아픔입니다. 부처님 말씀처럼 지구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내 존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일체중생 삼라만상은 하나의 그물코처럼 얽혀져 있어 이웃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요 남의 잘못이 나의 잘못임을 알고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내 몸과 같이 여기면서 상생하는 삶을 살아 가야 합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모두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이 되고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의 손길이 모든이들에게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합시다. 그리하여 가족은 화목하고 사회는 안정되며 민족의 통일과 세계 평화가 하루속히 오기를 다시한번 부처님전에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봉축시 ‘님을 향하여’
詩 .김미혜(김해문인협회 회원)

오롯한 그 진리 싱그러운 새 잎으로 덮고
수 천의 꽃으로 피어나는 불기 2558년 봄 날
길을 인도하시는 삼계의 스승이며
사생의 자애로운 아버지이신 부처님
일대사 인연으로 오신날 맞이하여
연꽃향기 그윽한 예경의 등을 올립니다

영원한 지혜의 큰 빛이신 님을 향하여
여기에 모인 저희들은 스스로를 밝히고
법을 밝히는 새로운 빛들이 되고자
마음의 심지를 세워 오색의 법등을 켜옵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삼계가 화택이니 다치지 말라
이르신 법화의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탐.진.치 무명에 갖힌 저희들은
이 봄 새순같은 젊은이들을
너무나 아프게 떠나보내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모든 생명이 다 존귀하다는 그 말씀과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 상생의 깊은 뜻을
가슴저릿 하도록 다시 새깁니다

하오니 환하게 밝힌 이 오색의 등이
세상을 비추는 자정의 불빛이 되게하시고
참회의 아픔으로 전하는 성성한 법음이 되게하소서
저 하나하나의 00이
가섭존자에게 들어 보이신 님의 연꽃이오니
저희도 염화시중의 미소를 얻을 때 까지
쉬지않고 정진 하겠나이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한편 바라밀선원 서원을 담은 문수애 보살님의 ‘봉축 발원문’ 낭독은 큰 감동을 자아냈다.

“시방삼세에 두루하사 ...인류에 탄강하사 일체 중생을 제도 하오신 거룩하신 부처님! 오늘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이 곳 바라밀선원에 모인 저희들은 부처님께서 사바에 나투신 큰 뜻을 가슴에 새기며, 이 시대 이 땅에 부처님의 뜻을 꽃피우길 다짐하며 청정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참회하고 발원하오니 대비의 오늘 열어 주옵소서.

거룩하신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이 참생명의 존귀한 빛이 있는 줄 모르고 끝없는 생사에 윤회하여 한없는 죄업 속에 빠져있음을 대자대비로 구원하시고자 룸비니 동산에 강탄하셨나이다. 이날이 더 할 수 없는 기쁨의 날이요, 새 생명의 날이니 저희들은 부처님께 일심으로 찬탄과 정열을 드리옵니다.
 
하늘과 땅위에 나 홀로 존귀하니 온 세상이 모두 고통에 휩싸여도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는 불치심, 온 우주에 울려퍼지니 참으로 거룩하신 부처님의 공덕, 미래세가 다하도록 법귀에 두루 ...바라옵건데 부처님의 크신 원력으로 시방세계가 모두 평화롭고 저희들 조국의 국운이 날로 번성하고 남북이 통일되어 분단의 아픔과 불행을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 바라밀선원이 김해시 지역사회의 불교 포교와 수행의 도량을 넘어 널리 부처님의 법을 공부하는 부처님의 법이 살아 숨쉬는 청정 대도량이 될 수 있도록 부처님의 크신 가보를 드리워 주옵소서. 이제 저희 바라밀선원의 불자들이 바른 믿음을 통한 바른 위신력으로 불퇴전의 신심을 바쳐 정진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지혜의 등불이신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지켜주시옵소서. 저희들의 간절한 기원은 언제나 한결같은 믿음으로 정법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모든 중생들에게 한없는 깨달음을 주시고 혜안을 지닐 수 있도록 대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대한불교조계종 교수아사리, 김해바라밀선원 주지 수담 인해(仁海)스님께 청법가(請法歌)와 삼(三) 배(拜)의 예를 올린 뒤 ‘봉축법문(奉祝法門)’을 청(請)하는 입정(入定)에 들었다.

수담 인해(仁海)스님께서는 법상에 올라 “반갑습니다. 바라밀선원이 개원한지 1년하고 1달이 지났습니다. 작년 개원식 때 약속한 것 처럼, 전법사(傳法師) 과정을 개설해 목탁 치는 것도 배우고, 죽비 치는 것, 사회 보는 것, 종 치는 것 등등을 익히며 모두 무난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라고 인사말을 건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毘藍遇降臨(비람우강림)’하사(룸비니 동산으로 강림하사)/ ‘苦痛衆求淂(고통중구득)’하야(중생의 고통을 구원하기 위하여)/ ’七步情任顯(칠보정임현)‘하신(일곱 걸음 걸음하신 당신에게)/ ’蓮花合掌心(연화합장심)‘하니라(두 손 모아 연꽃을 올리나이다)/ 석가모니불 ’나무(귀의합니다. 목숨바쳐 돌아갑니다)‘ 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_이라는 게송을 읊었다.
 
“부처님께서는 도솔천에 계시다가 내려오셨다. 離苦得樂(이고득락)중생들에게 고통을 이별하고 즐거움을 얻게하기 위해서)/ 生老病死(생로병사)/ 愚悲苦惱(우비고뇌)/ 깨달음의 즐거움 ‘涅槃使得(열반사득)/ 상락아정(常樂雅亭)/ 諸行無常(제행무상) 이세상의 모든 것은 바뀐다/ 진(眞)아(我), 번뇌의 더러움이 없는(淨). 참된 자아(自我),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하늘 위 하늘 아래 나의(우리 모두) 본성(本性)은 존귀하다.

‘생로병사(生老病死) 우비고뇌(憂悲苦惱)의 괴로움을 다 버리고 참된 상락아정(常樂雅亭)의 항상 즐거움을 얻게하기 위해서 부처님께서 오셨습니다.’ 법화경(法華經) 방편품에 보면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에 오셨다‘고 했습니다.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을 불지견/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을 보여주고/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을 깨달아/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에... /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사라진다/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도 일어난다/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 부처님은 세상 모든 것이 연관돼 있다는 ’연기(緣起)‘를 깨달은 분이셨습니다.

사람, 모든 생명의 존재감을 북돋워주는 선(禪)의 진수, 불법(佛法)의 정수, 곧 세계일화(世界一花)로 우리 모두는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야 하지만, 그러나 우리들의 인식은 무명(無明) 때문에 연기법(緣起法)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고로 우리 모두는 무명(無明)을 걷어 내야한다. 그것이 지혜(智慧)다. 등불 켜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 눈의 인식은 한계가 있어서 그것이 마치 멀리서 보면 화륜(火輪)으로 보이지만 우리의 인식이라는 것은 무명 때문에 지혜롭지 못해서 화륜(火輪)의 근본(根本)을 알지 못하고 불덩이라고 착각하고 산다. 화륜정안(火輪正眼).
 
삼라만상 우주법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중생들 안에서 일어납니다. 불교의 탐.진.치는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안으로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 애쓰는 것이 곧 수행입니다. 등이란 밝음을 뜻합니다. 어리석은 마음을 등불을 켜서 밝은 마음으로 바꿔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과적불(因果積佛)’ _지금 이 순간 끊임없이 애써는 것, 수행할 때 나는 곧 부처가 될 원인을 갖고 있는 인불(因佛)입니다. 인불(因佛)이 곧 수행을 해서 그 결과로서 과불(果佛))이 됩니다

참 좋은 부처님 오신날 안타까운 세월호 유가족들의 참담한 슬픔을 생각하면서 주지 인해스님께서는 자작 한시(漢詩) ‘참비(參悲)’를 소개해 바라밀선원 불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哀心泛昔情(애심범석정)하야(슬픈 마음으로 옛 생각 떠 올라)/ 臆廕不眠成(억음불면성) (멍든 가슴 안고 잠 못 이루도다)/ 以悲忍離別(이비인이별)하면(이렇게 잊지 못할 이별이라면)/ 오영망각행(嗚寧忘覺行)이라(오호라 차라리 잊어나 봤으면)”

진도 앞 바다 세월호 침몰로 사망자 259명, 실종자 43명의 우리 국민들이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꽃같은 우리 자식들이 손가락이 부러지고 손톱이 다 빠진 채 몸부림치다가 원통하게 수장되었습니다. 온 국민은 지금 슬픔의 바다에 빠져 있습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절망의 늪에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이 슬픔이 이 분노가 절망으로 끝나지 않게 탑승자를 위해 위령재를 함께 지내고자 합니다.
 
부처님은 완전한 행복인 열반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오늘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오늘 이 좋은 봄 날에 살아있는 중생들 뿐만아니라 돌아가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도 함께 기원합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우리 삶의 지혜를 갖게끔 법문을 해주신 주지스님께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중생무변서원도(中生無邊誓願度)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번뇌를 다 녹이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라는 맹세를 상징하는 ’사홍서원’을 곡조에 맞춰 읊었다.

또한 ‘부처님이 탄생하였을 때 오색향수로 부처님을 씻었다’라는 것에 근거한 ‘관불의식(觀佛儀式)’을 마치고 다함께 점심공양을 했다. 오후 3시에는 주지 수담 인해(仁海)스님 집도로 ‘세월호 탑승자를 위한 위령재(慰靈齋) 봉행’ 및 법화경(法華經)의 ‘관세음보살 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을 다 함께 독송하며 무한한 자비심(慈悲心)으로 어린 넋들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발원(發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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