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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 고루 30%대 박빙으로 - 서병수 36.7%-권철현 31.9%-박민식 31.2% 득표율 기록
  • 기사등록 2014-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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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치러진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은 세 후보 모두 3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빙승부를 펼쳤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경선 투표 결과 서병수 후보가 국민참여선거인단(5천672명)가운데 49%인 2천804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합계 1천288표(36.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권철현 후보는 1천120표(31.9%),박민식 후보는 1천96표(31.2%)를 얻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이날 30%대의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한 세 후보 모두 선전은 했지만 이러한 민심의 흐름이 본선에서 어떠한 득실로 작용할 것인지 조심스런 분위기다. 실제로 서병수 후보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50%, 30%, 20%대로의 경선결과를 예상했지만 두 후보에 각각 4.8%포인트와 5.7%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것이다. 또 서병수 후보가 친박 핵심으로 일찌감치 대세론이 형성됐으나 대구시장 경선과 같이 국민선거인단은 그런 기류와 상관없이 참여자 모두가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권철현, 박민식 두 후보가 서 후보와 함께 30%대의 고른 득표를 기록한 것은 어떤 면에서는 새누리당의 본선에서의 결속을 다짐할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 권철현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44.1%,309표로 서병수 후보(35.9%,252표)를 제쳤으나 지역구를 끼고 있지 않은 권 후보가 당원과 대의원, 국민선거인단 표심을 얻지 못한 게 이번 경선의 패인으로 분석되며, 경선 초반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줄곧 당선 가능성에서 뒤졌던 박민식 후보는 여론조사 환산 투표에서 140표를 얻은 게 가장 결정적인 패인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해 박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새누리당 내에서의 박 후보의 입지는 어쩌면 상대 두 후보보다 탄탄한 입지를 굳힌 게 아니냐는 평가다.

6.4지방선거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이어 본선에서도 당이나 특정후보에 대한 표심보다 어느 누가 부산을 잘 이끌고 갈 것인지 각 개인마다의 선택이 당선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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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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