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은행들의 지난달 여신 규모가 저축성예금의 급증으로 인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4월중 부산지역 은행의 여수신 동향을 파악한 결과, 수신은 전달보다 1조463억 원이 늘어난 44조4천70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월 3천7백억 원의 감소세를 보인 상황에서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됐다.

한국은행은 일부 은행의 특판 실시로 정기예금이 전달보다 1,080억 원 증가하고 기업자유예금도 6천5백60억원이 늘어나면서 여신규모가 증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역 은행들의 여신 규모도 기업들의 자금수요 증가에 따른 기업대출 증가와 주택담보 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증가로 인해 전달보다 8천565억 원 늘어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