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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전기오토바이가 세계를 달린다 - 창조경영인 대상 수상한 성지기업 이명숙 대표
  • 기사등록 2014-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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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열린 ‘제 32회 창조경영인상 및 한국재능나눔대상’ 시상식에서 부산 향토기업인 (주)성지기업 이명숙 대표가 창조경영인 대상과 국회환경노동위원장 표창을 한꺼번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업계에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성지기업은 삼륜전기오토바이, 사륜 전기운반차, 대형운반전용 삼륜전동차 등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대표는 지역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고집쟁이 경영인이다. 동종업계는 ‘받아야 할 사람이 받았다’는 분위기다. 그만큼 이 대표의 지금까지의 악착같은 성실성에 토를 달지 않는다는 얘기다.

창조경영인상이라함은 재능기부협회가 창조경제인을 발굴하고 그들의 지식과 재능을 사회적으로 공유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이번에 상을 수상한 향토기업 (주)성지기업의 이명숙 대표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명숙 대표는 1988년 29세의 젊은 나이에 회사를 설립할 정도로 당찬 여성CEO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남보다는 조금 더 부지런하게, 또 남보다는 더 밀어 부치는 영업력과 추진력 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실제로 이 대표의 부지런함은 설립 첫 해부터 대우자동차,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로 등록, 중장비 부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결과를 잉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기술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이 대표는 2008년 전기차 개발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 대표는 자동차 전문가로 업계에서 명성이 높은 한국소형특수자동차연구소 박원영 소장을 기업부설연구소 소장으로 영입하면서 더 나은 전기차 만들기에 속도를 냈다. 4년 가까운 시간에 연구개발비만 40억원을 투자하는 고집쟁이 인물이다.

노력은 큰 결실로 이어졌다. 성지기업이 2012년 8월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화물용 전기삼륜 오토바이는 국내 최초로 국토해양부의 형식승인을 받았다. 이 오토바이는 전기오토바이이지만 일반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성능면에서는 최고다. 이 같은 기술력은 마침내 미국시장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이루기도 했다.

성지기업이 2012년 8월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화물용 전기삼륜 오토바이는 국내 최초로 국토해양부의 형식승인을 받았다. 이 오토바이는 전기오토바이라고 하지만 일반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이 같은 기술력이 쌓여 마침내 미국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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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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