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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공연과 동화 속 이야기의 만남 - 명작동화발레 피노키오 부산 상륙
  • 기사등록 2014-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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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가정의 달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도록
- 명작동화 ‘피노키오’를 가족발레작품으로 각색
-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총 4회 선보여..

발레공연과 동화 속 이야기가 만나 감흥을 북돋우는 명작동화발레<피노키오>가 5월 부산에 온다.

부산시민회관(관장 김태규)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발레<피노키오>’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대표 조윤혜)가 야심차기 준비한 가족발레작품으로 2010년 5월 초연돼 어린이들과 발레 애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을 새롭게 각색했다.

<피노키오>는 1883년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발표한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읽혀온 명작동화다. 목수인 제페토 할아버지가 마법 나무토막으로 피노키오 인형을 만들고 아들로 삼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모험담을 그린 내용으로 작품 안에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풍성한 모험담과 기발한 상상력, 뛰어난 유머, 그 안에 스며있는 날카로운 풍자, 그리고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함께 담겨 있다.

2막으로 구성된 동화발레<피노키오>는 크로스오버 예술형 발레를 지향해 다양한 볼거리를 담아내어 공연 내내 관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아울러 시각적, 공간적, 형식적 제약을 탈피, 발레라는 장르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어른들에게는 발레공연의 화려함과 스펙터클함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디즈니의 동화<피노키오>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는 동화 속의 세계를 발레무대를 통해 색다른 판타지로 체험하게 한다.

동화발레<피노키오>는 발레가 시작되기 전에 해설자가 나와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관람객의 이해를 도와준다. 또한 내레이션을 통해 동화를 들으면서 발레를 보는 재미가 관객들에게 마치 오디오 북과 팝업 북이 펼쳐지는 듯한 무대를 연출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박재근 상명대 교수의 감칠맛 나는 안무와 연출에 깊이 있는 음악의 하모니가 절정을 이룬다.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음악원 출신의 저명 음악가 노다르 찬바가 동화발레<피노키오>를 위해 수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음악은 빠른 장면전환, 화려한 의상과 함께 눈앞에 펼쳐진 동화의 세계에 더욱 미학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발레단이 출연하는 이번 작품<피노키오>는 농도 짙은 음악과 친근한 무대, 그리고 화려한 발레의상으로 동화와 발레라는 장르에 대한 '환상'의 크기를 더욱 키워 줄 것이다.

공연은 총 4회(△5. 9. 오후 7시 △5. 10. 오후 3시, 오후 6시 △5. 11. 오후 2시) 실시되며, 관람료는 R석 40,000원 S석 30,000원이다. 부산시민회관 문화사랑 나눔유료회원(연회비 30,000원) 가입 시 선착순 무료관람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630-5200)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민회관 관계자는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동화<피노키오>를 마련했다.”라면서, “지역 어린이들이 이번 공연 관람을 통해 발레에 더욱 친근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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