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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 상설전시실 재개관이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해 서인화 국립부산국악원장, 이상희 가야대 총장, 이영식 인제대 교수, 신경철 부산대 교수, 송의정 국립박물관 학예실장, 강동률 김해교육장, 이헌욱 김해도서관장 등 박물관 관계자들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31일 오후 4시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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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식전 축하 공연에는 국립부산국악원 대취타 공연(등채 정성훈 . 태평소 이종철 . 나발 김상혁 . 나각 윤호 . 용고 강정용 . 자바라 윤승환) 및 궁중무용 춘앵전(춤 최연형),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판소리 신진원. 고수 이진희), 민속연희 사물놀이(괭과리 최재근 . 장구 전성호 . 북 황선홍 . 징 한용섭) 등이 화려하고 신명나게 펼쳐져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그 간(12개월)의 진행과정들을 영상물로 상영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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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야는 고구려 광개토대왕비(廣開土大王碑)에서부터 조선의 ‘아방강역고(我邦疆域考)’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사 기록에 그 존재와 실체가 나타나는데,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적의 발굴로 가야가 삼국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문화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과 활발한 대외교류를 했다는 ‘가야라는 이름으로....’라는 전시실 관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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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낙동강 하류역의 선사문화 및 가야의 여명, 가야의 성립과 발전_ ‘가야로 가는 길’을 비롯해 2층 가야사람들의 삶, 부드럽고 아름다운 가야토기, 철의 왕국 가야, 해상왕국 가야_ ‘가야와 가야사람들’이 연대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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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은 다른 국립박물관들과 달리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고고학 중심 전문 박물관으로 가야(加耶) 의 건국설화(建國說話)가 깃든 김해시 구지봉(龜旨峰) 기슭에 고대국가의 하나인 가야 문화유산 집대성 및 가야 문화재 집약 전시를 위해 지난 1998년 개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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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대 국가들에 비해 역사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가야는 유물. 유적 발굴을 통해 가야 역사 제고 및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 경남 지역 선사시대의 문화상을 비롯해 가야의 성장 기반이 된 변한(弁韓)의 문화유산을 함께 전시하고 있어 고대해상왕국 ‘가야’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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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립김해박물관 본관 건축물은 철광석과 숯을 이미지화 한 검은색 벽돌을 사용해 철의 왕국 가야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장세양 건축가의 유작이다. 또한 박물관에 사용된 내후성 강판은 포스코에서 개발한 특수한 재질로 맨 처음 황색에서 5~10년 정도 지나 강판이 산화되면서 표면에 녹이 슬어 짙은 갈색으로 변화해, 생긴 녹이 보호피막이 돼 남아 있는 내부 강판을 영구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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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국립김해박물관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심볼마크는 가야 유물에서 많이 보이는 지상과 천상의 매개체로 상징되는 ‘새’와 해상왕국의 상징 ‘물결’ 문양을 현대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해 김해 품격의 영원한 자존심 국립김해박물관의 새로운 위상을 드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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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7시이다. 매년 4월~10월에는 토요일 오후 9시까지이며 야간 개장으로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휴관일은 매년 1월1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는 무료이다. 학생관람 단체 30명이상 초. 중. 고 가능하며, 전시해설은 1일 4회 회당 50명 홈페이지 예약 가능하다. T.(055) 320_6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