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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원, 고유가 전쟁? - FTA 비준 놓고 설왕설래하는 정치권 -
  • 기사등록 2008-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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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세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스촨성(四川省) 대지진은 세계에 자원 품귀현상을 빚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스촨성에서의 대지진은 7.8리히터 규모의 강진으로 한 현에서만 최대 5000명이 사망하는 등 500여만명의 이재민을 낳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 실종자 수는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다.

지진이 일어난 지점은 티베트고원 동쪽 끝자락에 위치해 산세가 험하지만 인구 밀도는 낮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지진은 나가사키 원폭 252개를 투하한 것과 같은 위력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 지역 자원을 중점적으로 수급하던 국제 현물시장은 자원의 품귀로 인해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으며, 대기업에 납품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신평공단의 합금철 생산회사인 D공업은 쓰촨성 일대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수입, 제조해 자동차, 조선, 건설 등에 부품소재로 납품하고 있는데 원자재의 품귀 현상으로 매일매일 치솟는 가격을 견디지 못해 자구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 반경 500Km~800km까지 공해를 유발하는 공장을 한시적으로 폐쇄하는 등 비상사태에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중국의 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위주로 한 중소기업의 도산이 불을 보듯 뻔한 가운데 정부와 여·야는 FTA 비준을 놓고 쇠고기 협상의 잘잘못으로 설왕설래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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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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