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폐선부지 활용방안 함께 나눠요 - 폐선부지 활용방안 의견수렴 시민 설문조사
  • 기사등록 2014-02-28 00:00:00
기사수정
 
 해운대구는 3월1일 '옛 동해남부선 따라 걷는 철길여행 - 해운대 삼포걷기'를 개최하면서 폐선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개방 기념으로 열리는 삼포걷기는 미포, 청사포를 거쳐 구덕포에 이르는 해안 철길 5.5km를 걷는 행사로 약 3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걷기 코스 마지막 지점인 송정역에서 설문조사 패널을 마련해 참가자들은 본인의 의견에 맞는 내용에 스티커를 붙이고 '나도 한마디 게시판'에 직접 의견을 적을 수 있다.

 설문 내용으로는 첫째, 폐선부지를 현 상태와 같이 개방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민의견을 모은 후 활용방안을 결정할 것인지, 아니면 즉시 개발하되 레일바이크 등 해안관광자원을 이용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묻는다.

 둘째는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데 있어 얼마간의 기간이 적절한지 2년, 3년, 5년, 10년의 선택권을 두었다.

 셋째는 해운대와 송정 구 역사 활용방안으로 ▲문화 예술 만남 소통의 시민광장 ▲판매시설 ▲철도박물관 ▲도서관 ▲관광안내소 ▲철거 중 선호하는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1일 발족한 '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네트워크'는 삼포걷기 중간지점인 청사포에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 는 내용으로 서명운동을 벌인다.

 네트워크는 "폐선된 철도시설부지 미포~구 송정역과 구 해운대역의 관광개발 계획이 논의되면서 주민 여론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수익창출을 위한 개발논리가 상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남부선 폐선구간을 수익 창충을 위한 개발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활용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요구하고, 현 상태와 같이 걷는 길로 개방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시민 의견을 모은 후 활용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요구하는 내용으로 주민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삼포걷기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네트워크는 이번 서명결과 등 주민여론을 수렴해 시와 철도공단에 전달한다.

 이번 삼포걷기 행사는 폐선부지와 삼포의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해양도시의 매력을 느낄수 있을 뿐만아니라 앞으로 폐선부지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2-28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