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7일 SK에너지(주) 울산 complex

  이정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7일 오전 SK에너지(주) 울산 complex를 방문해 비상대응현황, 사고예방대책 및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에 앞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항만청, 지자체 및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관내(울산, 부산, 창원, 통영, 여수) 정유공장· 저유시설· 유해물질 저장시설 등 총 9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40여 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다.

  이날 이정근 청장은 원유부이 관리 현황 및 사고예방대책 등 SK에너지(주)의 주요업무 현황을 청취한 후 현장 상황실에서 비상대응현황 및 제어시스템을 확인하고 석유부두 계류(돌핀)시설을 둘러본 후 비상밸브 등 각종 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정근 청장은 “바다에서 사고가 일어나게 되면 우리 어민과 해양 종사자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도 큰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에도 회복하기 힘든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SK에너지(주) 관계자에게 “평상시에도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유사시 대응훈련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주간 실시한 안전관리 실태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름·유해물질 해양시설 등 국가중요임해시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