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때 연료탱크 파손부위를 막은 신승용 경위(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하고 때 큰활약을 했던 해경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때 연료탱크 파손부위를 막은 신승용 경위(42)와 이순형 경위(36)가 사단법인 부산발전시민재단으로부터 ‘부산시민 감사패’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이정근 청장, 부산발전시민재단 김희로 이사장,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박인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수구조단 소속 신 경위와 이 경위는 이달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유류공급선의 충돌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때 기름을 온몸에 뒤집어쓰는 위험을 감수하고 화물선 훼손부위를 막아 오염 피해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이날 부산지역 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박인호 대표는 “기름유출 사고에서 두 사람의 목숨을 건 사투로 부산 앞바다의 큰 오염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부산시민들을 대표해 바다지킴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