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도로명주소 초기 시행에 따른 혼란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부산시 전역에 시·구(군) 공무원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3월 3일부터 3월 14일까지 도로명판 훼손·멸실·미부착 등 안내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주요내용은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등 안내시설 유지관리 실태 △벽면형 도로명판, 신축건물, 기존 건물번호판 등 부착 및 운영 실태 △교차로나 이면도로, 골목길 등 위치 찾기 혼동지점 도로명판 설치여부 등이다.
일제 점검대상은 8,438개의 도로망에 현재까지 설치된 도로명판 등 안내시설물 총 356,419개(도로명판 23,620개, 건물번호판 332,027개, 기타 772개)다.
이번 점검을 통해 멸실, 훼손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5월 말까지 교차로나 이면도로, 골목길 등 위치 찾기 혼동지점 중심으로 도로명판 등 2,300여 개의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일반 주택의 건물번호판이 훼손되거나 누락된 경우에는 해당 구(군) 도로명주소 상황대응반으로 건물번호판 재교부 신청을 하면 교부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시는 시민들이 내 집 앞에 설치된 건물번호판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 점검으로 도로명주소로 위치 찾기가 어려운 곳에 안내시설을 확충해 생활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관점에서 도로명주소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내시설물을 확충하는 등 도로명주소가 생활 속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