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에서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까지 국도14호선 동읍우회도로 11.4㎞를 준공한다고 밝혔다.

동읍우회도로 건설공사는 경남 창원과 김해 진영을 연결하는 기존 국도14호선을 확장·신설하는 구간으로 지난 2003년 첫삽을 뜬 후 총 198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0여년만에 개통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 구간은 창원과 김해 진영구간을 오가는 출·퇴근 상습 정체 구간으로, 이번에 자동차 전용도로가 건설되어 차량 운행시간을 15분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되어 연간 300억원 규모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토청 도로계획과장은 "이번 동읍우회도로의 준공 개통으로 창원·김해·밀양 지역의 교류 활성화와 원활한 물동량 수송등이 가능해져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읍우회도로는 지난 1월 16일 준공된 용동에서 동읍간 창원시 국도대체우회도로(국도25호선)와 직접 연결되어 간선도로 기능을 갖게된다.

또 올해 착공예정인 동읍~한림 구간 도로사업(L=7.3㎞)이 오는 2021년까지 완료되면 창원~김해간 국도정비는 모두 마무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