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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숨결이 배어 있는 홍성방을 끝가지 지켜나가겠습니다"

부산시 동구 초량동 차이나타운 특구에 위치한 중국요리전문점 홍성방 사장 장자진(사진 43)씨.

홍성방은 지금 고인이 된 장사장의 부친 장홍제씨가 1940년대에 중국 산동에서 대구를 왕래하며 무역 오파상을 하던 중 6.25사변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 취업을 고심하던 중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취업이 되지 못하자 중국집에서 일을 한 경험을 토대로 부산으로 건너와 자신이 꿈꾸어 오던 중국집을 차리게 되었다는 것인데, 장 사장은 미국 유학을 다녀온 엘리트지만 부친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홍성방을 물려 받아 현재 운영중에 있다.

홍성방에서 유명한 요리로 알려진 만두와 오향장육 등은 장사장이 어릴때 부친으로부터 요리기술을 전수받은 기술과 자신이 개발한 독특한 비법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홍성방은 영화 '올드보이'의 촬영장소와 일본 유명TV에서 맛집으로 소개돼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장 사장은 매일 새벽 4시부터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요리에 사용하는가 하면 청결한 조리시설을 유지해 집에서 가족들이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으로 요리를 만들고 있다.

홍성방 장사진 사장은 "부모님에게 물려 받은 홍성방을 더욱 발전시켜 전세계인의 입맛을 만족시키수 있는 중국요리전문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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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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