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이 부산 금정 교육장이 남산동 머드레 행복센터에서 3월 2일 오후 5시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문을 연다.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는 2007년 설립된 지식재능기부 자원봉사단체로 자원봉사교사들이 모여 전국에 10곳의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선생님들이 100% 자원봉사를 통해 무료로 교육 나눔, 배움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체이다.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교육목표는 공교육을 따라가지 못하는 부적응학생과 수업부진 학생들이 공교육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다.
이번에 수업을 받는 교육생은 구서.부곡.동래여중과 남산.부곡중학교 2학년생 15명을 대상으로 3월 5일부터 과학과 수학 과목의 수업을 받게 된다. 수업은 학기 중엔 주 3일, 방학엔 주 6일 진행되며 하루 3시간 수업을 한다. 학생 3명에 1명의 보조교사가 배치돼 집중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다.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자원봉사 교사인 강병주씨는 “집으로 가져가는 숙제가 없도록 교육장에서 과제를 다 마무리해야 끝나는 게 이 봉사단체의 특징이고 그래서 부모님들이 좋아하시고 금방 입소문이 난다”며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원정희 금정구청장은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교육노하우와 시스템으로 금정구의 청소년들이 좋은 교육기회를 갖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며, 아무 보상없는 재능기부에 동참해 준 자원봉사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