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해의 액운을 날려 보내고 갑오년 새해의 길운을 맞이하는‘2014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송도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정윤규) 주최·주관, 서구·서구문화원 후원으로 개최된다.

개막식은 오후 6시로 이에 앞서 길놀이, 달맞이제, 무형문화재 공연·난타 공연·민요한마당 등 초청공연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북돋우게 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며, 달집 규모는 높이 30m, 지름 25m 초대형으로 제작되는데다 달집이 좀 더 오래 타오를 수 있도록 자재를 보강해 30분간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특별히 송도해수욕장의 해상다이빙대에서 불꽃놀이가 개최되고, 송도 앞바다에서 5색 색소를 활용한 항만소방서 소방정의 방수시범이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달집태우기가 끝난 뒤에는 환한 대보름달 아래에서 송도가정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강강술래가 펼쳐져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 본 행사에 앞서 부대행사로 각 동 주민들이 참가하는 줄다리기·제기차기·투호놀이, 관광객들을 위한 윷놀이·널뛰기·제기차기·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경기가 준비되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체험과 시식, 소망 써서 달집에 붙이기, 소망연날리기 등 이벤트 행사와 먹거리장터도 마련돼 축제분위기를 더욱 북돋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