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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이어 국내 대학병원에서는 두 번째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소아청소년 전용 보호병동이 문을 열게 된다.
현재 국내의 대부분의 병원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소아, 청소년들이 성인과 함께 같은 공간에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인과 다른 소아청소년의 특성상, 같은 공간에서 치료하는 것보다 안전성과 전문성이 확보된 독립된 공간에서의 입원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여러 사정상 성인과 함께 입원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 전용 보호병동이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정신건강의 문제를 가진 소아청소년의 입원치료에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보호병동은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병실은 최대한 타인과 상호관계를 가지거나 사생활 보호 등이 가능하도록 1인실, 2인실, 4인실 등 총 12병상으로 운용되며, 향후 15병상으로 증설 할 계획이다. 간호사실은 의료진과 소아청소년 입원환자들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항상 열려 있으며, 여러 의료진들은 항상 환자 옆에서 함께 생활하며 치료에 전념을 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