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28일 오전, 부산의 전통시장인 부전시장(부산진구 부전동 소재)을 방문,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파와 경기침체 장기화, 대형마트 확산 등으로 위축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이번 장보기 행사에 이정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직접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직원 28명과 함께 부전시장을 찾은 이정근 청장은 상인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설 성수품 물가동향을 살피는 한편,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의견과 고충을 들었으며 영세 상인들을 위로했다. 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으로 400여만 원 상당의 제수용품과 먹거리 등을 구매했다.

해양경찰의 방문에 상인들은 “경기가 어려워도 매년 명절이면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해주는 분들 때문에 흥이 절로 난다”며 “보다 신선하고 저렴한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정근 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인 전통시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