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김해경전철, 광역 도시기반시설로 만족도 높아 - 경전철 운영 모범사례로 정착, 벤치마킹 줄이어
  • 기사등록 2014-01-27 00:00:00
기사수정
 
지난 2011년 9월 개통 후 만성적인 적자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부산·김해 경전철이 꾸준한 이용객 증가로 ‘서부산 녹색교통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한 하루 평균 이용객은 38,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통 첫 해인 2011년 30,084명과 비교해 무려 26.7%나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33,689명이었던 2012년과 비교하더라도 개통이후 매년 12~13%씩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국 경전철 3곳 가운데서도 부산-김해 경전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단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와 같은 승객 증가추세라면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적자도 단기간 내는 아니지만 머지않아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권 발전과 더불어 해를 거듭할수록 서부산권 교통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부산-김해 경전철은 복합환승기능을 갖추어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향후 부산과 김해는 물론 창원까지 잇는 광역 철도로서 동일 생활권의 유기적인 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국내 최초 전구간 지상 무인 자동화방식으로 운행되는 도시철도로서 중전철이나 지하철에 비해 인건비, 전기료 절감 등 저렴한 운영비용으로 도시기반시설,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경제성을 극대화시켰다.
부산·김해 경전철의 운영적자보전(MRG) 금액이 특별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부산도시철도 운영비 지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으로, 부산·김해 경전철은 그동안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낮았던 김해공항과 연계된 공항철도기능으로서 가치 또한 극대화 하고 있다. 부산 도심권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환승하여 6분이면 김해공항 국내·국제공항청사 앞에 도착하게 된다.

평야와 강, 산이 많은 서부산과 김해지역의 지형여건과 도로 여건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최첨단 미래형 대체 교통수단일 뿐 아니라, 창원 등 광역경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공동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상철도로서 낙동강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여 문화관광 발전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1-27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