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총장(오른쪽)과 이종구 위원장이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와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위원장 이종구 수협 회장)는 1월 24일 오전 11시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개발도상국의 수산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도상국 인재들에게 수산업 분야 대학원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의 선진 수산 학문을 전수해 개도국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경대는 오는 9월 2014학년도 2학기부터 ICA 수산위원회가 추천하는 개도국 인재 2명을 일반대학원 석사과정(2년)에서 위탁 교육한다. 추천 인재는 부경대 수산과학대학 일반대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산 관련 석사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부경대는 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ICA 수산위원회는 식비 및 생활비, 항공료 일체를 지원한다.

이종구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이끌 젊은 수산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섭 총장은 “수산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양 기관이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수산업의 국제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ICA는 1895년 세계협동조합운동 발전을 위해 출범한 민간국제기구로 세계 85개국에서 22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ICA 수산위원회는 농업위원회 산하기구에서 1976년 분리됐으며 한국은 1979년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