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5일 구성된 해운대구의회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시민공원 조성 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2일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시는 해운대구청과 해운대구의회의 의견도 묻지 않고, 80년간 철로로 인하여 고통받아 왔던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는 선로와 침목이 철거되고 자갈길만 남아 말그대로 폐허가 되어 1934년 이후 80년 역사와 애환을 가진 동해남부선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에 특별위원회는 “부산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을 전면중단하고,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철도공단으로부터 구입하여 80년간 고통받은 해운대구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결의문을 향후 채택하여 해운대구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관리권을 이양받아 해운대구민의 힘으로 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부산시에 정식으로 요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