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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양봉업체, 국내산 벌꿀 일본 첫 수출 - 1.8, 아카시꿀 20톤 처녀 수출
  • 기사등록 2014-0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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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한 업체가 국내 최초로 일본에 벌꿀 수출길을 열어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벌꿀 및 양봉기자재 수출업체 (주)현대 에이엠(대표 김현대)으로 1월 8일 식품에 철저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20톤의 아카시꿀을 처녀 수출할 예정이다.

2012년 이상고온으로 벌꿀 생산량은 크게 늘었으나 국내 꿀 소비가 줄어 양봉업계 전체의 고민이 깊은 가운데 이번 해외 진출 소식은 양봉농가에 새해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국내 벌꿀 생산량은 한해 3만 5천 톤 내외로 이중 아카시꿀은 2만여 톤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벌꿀소비가 줄어들고 뉴질랜드의 ‘마누카꿀’ 같은 고가의 꿀이 한해 8천 톤 가량 수입되어 국내 양봉산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산 벌꿀의 일본수출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수출계약은 국내 벌꿀이 일본 측에서 실시한 150여 가지 검사를 통과했고, 수입 회사측 대표단과 한국대표단이 몇 차례 양국을 오가면서 협의를 통해 신뢰를 쌓으면서 성사됐다.

수출업체 김현대 대표는 “한국의 벌꿀생산이 위생적이며 과학적으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일본에서 인정받으면 한국 내수 벌꿀 시장도 안정을 찾고, 가격 지지효과가 클 것으로 믿고 일본 진출을 위해 1년간 노력한 끝에 결실을 보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김재숙 소장도 “여러 나라와 FTA 체결로 벌꿀 수입이 연평균 10%정도 증가 추세인 상황에서 부산지역의 업체가 산적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수입검사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20톤의 벌꿀을 수출하게 된 것은 농업기술센터 꿀벌연구회와 벌꿀생산업체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기쁜 소식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올 한해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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