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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인정, 존중, 사랑’받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 부산광역시교육청 임혜경 교육감을 만나다.
  • 기사등록 2014-0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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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교육감님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사람은 각자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며,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서로 다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과 사회, 국가는 인간의 바람직한 변화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교육적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육은 한 개인이나 가정, 사회와 국가, 나아가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가치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부산교육은 지·덕·체·정을 고루 갖춘 조화로운 인격체를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시스템으로 학생의 성취와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있는 공교육으로 학생의 잠재된 가능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질문2. 최근 전국 최대 규모의 ‘2013부산교육박람회’가 성료했다. 부산의 ‘스마트 교육’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최근 ‘2013부산교육박람회’에서 스마트교육으로 교실 현장이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현직 교사가 직접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스마트교육은 단순히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이 수업에 스스로 참여하고, 교사는 학생들이 수업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형식을 통해 학생의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과 더불어 인성 함양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100개교에 ‘스마트 교실’을 지원하였고 내년에는 120교를 지원하여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연차적으로는 2015년까지 전 학교에 스마트교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질문3. 서부산권의 문화예술 허브로서 학생예술문화회관이 개관되었는데 현황과 앞으로의 운영방안이 어떤가.

문화시설 기반이 부족한 서부산권에 새로운 예술문화교육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수 공연 및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으로 학생 개인별 진로·적성 탐색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 개관공연, 금난새 초청공연, 김덕수 사물놀이, 민병수 발레단 공연, 학생 오케스트라 발표회, 학교폭력 뮤지컬 등 총24개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우수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또한 타악앙상블, 보컬밴드, 애니메이션, 단만극 등 31개의 강좌가 개설되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집니다. 아울러 학생뿐 아니라 교원, 시민, 학교도 즐길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이 마련되어 학생예술문화회관이 서부산권 학교 및 지역사회 예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4. 부산시 교육감으로서의 3년 6개월의 임기를 돌아보며 가장 주력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동안 부산의 학생들이 인정받고 존중받고 사랑받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학교교육을 통해 창의적 학습역량을 개발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공교육 내실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교육청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6개 영역 중 ‘학생 역량 강화’, ‘인성 및 학생복지 증진’, ‘학교 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 ‘교육정책’등 4개 영역에서 ‘우수’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부산영어독서」및 「지역사회 토요스쿨」은 교육환경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최우수 정책’으로 평가되었습니다.

96억원의 포상금은 자유학기제 학생들의 진로체험과 앞서가는 교육을 위한 스마트 교육환경 조성, 안전한 학교 환경 만들기 등 부산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쓰일 것입니다.
 
질문5. 학생, 교사, 학부모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교육공동체를 위한 한 말씀.

교육이야말로 한 개인이나 가정,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열쇠라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이 한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 속담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학생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학생은 스승의 배움에 성실히 임하도록 그리고 학교와 학부모의 교육가치가 일치하여 자녀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모든 시민들이 자라나는 학생들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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