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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지역 시 지정 무형문화재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보존․전승 활동을 위한 공간이 다대포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동북아 해양도시 부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무형문화재의 보존 및 상시공연을 통한 전통문화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현재 사용되고 있지 않는 (구)다대포소방파출소 건물(사하구 다대동로 12)을 ‘(가칭)다대포민속예술관’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동래구의 부산민속예술관, 수영구의 수영고적민속예술관, 서구의 구덕민속예술관이 운영되고 있으나 사하구 지역에는 민속예술관이 없어 다대포후리소리보존협회 회원들은 지금까지 인근 공터나 바닷가에서 연습을 하며 힘들게 보존전승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제42회 부산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부산시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전승활동을 해온 지역 무형문화재 단체들의 노력을 감안하여 올해 사하구 다대동의 (구)다대소방파출소 119안전센터(5억원 상당) 건물을 확보하고 공유재산 용도변경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내년에는 2억 7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물 리모델링 후 무형문화재 등 민속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하․다대 지역 민속예술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민속예술관은 지상 2층 건물로 연면적 337㎡에 연습실,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14년 상반기 중 개관되면 지역 민속예술보존협회 등이 위탁을 받아 관리․운영을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조의 유산을 계승해 후대에 잘 전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몫”이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부산의 역사적 정신을 재조명해 계승 발전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7회 ‘다대포후리소리’는 다대포 해변가에서 이어져 온 멸치잡이 후리질과 어구 및 작업의 방법을 재현․보존하고 있어 민속적․음악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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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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